尹정부 올해 청년인턴 1만3000명 더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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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공공부문 청년인턴 총 3만5000명을 뽑는다.
이에 따라 정부 추산 올해 공공부문의 인턴 채용규모는 총 3만5200명(중앙행정기관 2000명·공공기관 2만1000명·재정사업 7700명·해외인턴 45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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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3000명 늘어난 규모
중앙행정기관 청년인턴 13년만에 부활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정부가 올해 공공부문 청년인턴 총 3만5000명을 뽑는다. 지난해보다 1만3000명 더 늘어난 규모다. 채용기간은 최대 6개월로 청년 기준 연령대는 청년기본법상 만19세에서 34세 사이다.
17일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청년인턴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채용규모 1만3000명 확대..중앙행정기관 13년만에 청년인턴 부활
채용규모가 예년보다 1만3000명이나 늘어난 것은 기존에 뽑던 공공부문 청년인턴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중앙행정기관, 인턴형 일경험 프로그램 등 채용 채널이 신설됐기 때문이다.
우선 45개 중앙행정기관(부·처·청)이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청년인턴을 다시 선발한다. 올해 2000명을 시작으로 향후 4년간(2023~2026년) 총 1만명 이상을 채용할 방침이다. 공공기관 청년인턴은 2만1000명을 뽑기로 했다. 지난해(1만9000명) 대비 인원을 2000명 더 늘렸다. 또 국내외 우수기업 인턴형 일경험 프로그램으로 7700명을 신규로 채용한다. 해외인턴은 4500명 선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 추산 올해 공공부문의 인턴 채용규모는 총 3만5200명(중앙행정기관 2000명·공공기관 2만1000명·재정사업 7700명·해외인턴 4500명)이다. 윤석열 정부가 집계 기준 지난해 채용규모 2만2000명보다 약 1만3000명 늘어난 규모다.
채용기간 6개월 이상 유도..단순잡무 아닌 실무 중심
인턴 프로그램도 내실화한다. 업무역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1~4개월인 인턴 채용기간을 6개월 이상 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6개월 이상 청년인턴 실적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또 인턴은 단순사무보조나 잡무가 아니라 전공과 관심직종을 고려해 실무경험을 습득할 수 있는 분야에 투입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자료를 발표한 국무조정실은 인사혁신처에서 채용과 복무, 교육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각 기관별 규정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한 채용을 위해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른 소속 고위 공직자 등의 가족 채용은 제한받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청년인턴들이 공직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이 제도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인턴들이 실질적인 업무에 참여할 수 있는 조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한 만큼 기관장들이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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