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허리 아픈데 왜 다리가?… 척추질환과 단짝인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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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 가는 데 실 간다'는 속담이 있다.
허리에 문제 생기면 따라오는 다리 통증우리 몸의 중심인 척추는 경추(목뼈)와 흉추(등뼈), 요추(허리뼈), 천추(엉치뼈), 미추(꼬리뼈)로 나뉘며, 안을 지나는 신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만약 요추(허리뼈)에서 디스크 질환이나 척추관 협착증이 발생했다면 다리로 향하는 신경에 영향을 줘 하지가 저리고 땅기는 통증이 동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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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 가는 데 실 간다'는 속담이 있다. 서로 아주 가까운 관계가 있는 것끼리 떨어지지 않고 언제든지 꼭 따르게 된다는 뜻이다. 우리 몸의 중심을 이루는 척추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함께 나타나는 부위의 통증이 있다. 척추질환과 함께 나타나는 통증 부위에 대해 알아보자.
허리에 문제 생기면 따라오는 다리 통증
우리 몸의 중심인 척추는 경추(목뼈)와 흉추(등뼈), 요추(허리뼈), 천추(엉치뼈), 미추(꼬리뼈)로 나뉘며, 안을 지나는 신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신경은 뇌에서부터 아래로 전달된다. 만약 요추(허리뼈)에서 디스크 질환이나 척추관 협착증이 발생했다면 다리로 향하는 신경에 영향을 줘 하지가 저리고 땅기는 통증이 동반된다. 허리디스크 질환이나 요추 척추관 협착증의 주요 증상은 신경의 눌림이 원인이다. 만약 신경이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아 손상된다면 보행장애와 대소변 장애까지 발생할 수 있고 한 번 손상된 신경은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허리통증과 함께 다리 통증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목뼈 위에 문제 있을 땐 머리, 아래쪽은 팔과 손 통증
경추는 총 7개로 이루어져 있는데, 문제가 생긴 위치에 따라 통증 부위가 달라질 수 있다. 먼저 상부 경추인 1~4번에서 신경의 문제가 발생했다면 두통이나 현기증, 어지럼증 등과 같은 경추성 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3번 경추에는 두통을 느끼는 신경이 집중돼 있어 안구 통증과 구역감까지 생길 수 있다. 특히 3번 경추 신경의 문제가 장기간 지속되면 두통이 만성화되어 기억력장애와 의식장애 같은 중추신경장애가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만약 목디스크 질환이 두통의 원인이라면 진통제를 복용해도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 후 적절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경추 4~7번에서 목디스크 질환이나 경추 척추관 협착증이 발생해 신경을 누른다면 어깨, 팔, 손가락으로 통증이 이어진다. 심할 경우 손이 저리고 힘이 떨어지는 마비증상도 동반되어 물건을 쉽게 놓치거나 단추를 잠그기 힘들어 일상생활에 영향을 끼친다.
특히 경추에 문제가 생겨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척수가 손상되는 경추척수증으로 이어져 다리에 힘이 빠지고 걸을 때 휘청거리는 하지마비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만성적인 목통증을 호소하면서 두통이나 등, 어깨, 팔, 손까지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나타나면 목의 문제를 의심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허리 통증에 효과적인 스트레칭>
누워서 다리 꼬아서 넘기기
1. 누워서 양 무릎을 세운다.
2. 한쪽 다리를 반대 다리에 걸어 넘긴다.
3. 엉덩이 힘을 뺀다.
4. 10~15초 유지하고 3~5회 진행한다.
누워서 다리 꼬아 팔로 당기기
1. 누워서 양 무릎을 세운다.
2. 한쪽 다리를 반대 다리에 걸어 넘긴 후 꼰 반대쪽 무릎을 잡고 가슴 쪽으로 당긴다.
3. 엉덩이 힘을 뺀다.
4. 10~15초 유지하고 3~5회 진행한다.
(* 이 칼럼은 강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주윤석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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