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차기 변협회장 당선자 "법치주의 향한 일념으로 멸사봉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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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대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에 당선된 김영훈 법무법인 서우 대표변호사(59·사법연수원 27기)가 "법치주의를 향한 일념으로 국민과 회원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전날 치러진 선거에서 김 변호사는 전체 유효 투표 1만137표 중 3909표(38.56%)를 얻어 차기 협회장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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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석진 법조전문기자] 제52대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에 당선된 김영훈 법무법인 서우 대표변호사(59·사법연수원 27기)가 "법치주의를 향한 일념으로 국민과 회원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 변호사는 17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당선인사에서 "오로지 법치주의를 향한 일념으로 국민과 회원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해야 한다는 신념이 있었다"라며 "항상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귀를 기울이며, 멸사봉공(滅私奉公)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르트르는 '인생은 B(탄생)와 D(죽음)사이의 C(선택)'라고 말한 바 있다"며 "저는 협회장 출마를 결심하면서 인생에 있어 또 한 번의 선택을 했고, 승부수를 던졌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격변의 흐름 속에서 변협이 중심을 잡지 않으면 사회의 근간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마음을 움직였다"며 "적어도 법조계는 시류에 영합하거나, 얄팍한 논리에 따라 지록위마(指鹿爲馬)와 같은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고도 했다.
전날 치러진 선거에서 김 변호사는 전체 유효 투표 1만137표 중 3909표(38.56%)를 얻어 차기 협회장에 당선됐다.
김 변호사는 서울 배문고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법학과를 수료했다.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 1998년 대전지법 판사로 임용된 뒤 수원지법 판사를 마지막으로 법원을 떠나 2005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제51대 변협 집행부에서 변협 부협회장을 지내며 로톡 등 사설 법률플랫폼에 대응하기 위해 변협이 마련한 ‘나의변호사’ 운영위원장과 국선변호사들의 처우 개선과 권익 수호를 위한 변협 산하 ‘국공선변호사회’ 초대 회장을 지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변호사 단결을 통한 사설플랫폼 아웃 ▲법원, 법무부와 함께 나의 변호사 경쟁력 강화 ▲법학전문대학원 학제 개편을 통한 유사직역 통합 및 변호사 배출 감축 ▲법률보험 활성화를 위한 변호사 공제재단 설립 ▲디스커버리 제도, 배심제를 통한 준 변호사 강제주의 실현 ▲국선변호사 보수 대폭 인상, 형사 성공보수 부활 등 변호사 소득 증대 ▲2조원 규모 채권추심시장 탈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변호사에 대한 당선증 교부식은 이날 오전 11시 대한변호사협회 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최석진 법조전문기자 csj040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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