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한도 96%·70억원, 국제 유망주 랭킹 1위·16세 포수에 '올인'한 샌디에이고 

이형석 2023. 1. 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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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샌디에이고 SNS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023시즌 국제 유망주 랭킹 1위의 10대 포수에게 560만 달러(약 70억 원)를 투자했다. 

ESPN은 17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국제 계약 기간 첫날 16세 포수 에단 살라스와 사이닝 보너스 56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샌디에이고의 국제 유망주 계약 한도는 582만5500달러다. 샌디에이고는 계약 한도의 96%를 살라스에게 사용, 사실상 '올인'했다. 

살라스는 타석에서 파워를 갖춘 데다 포수로서의 수비력도 좋은 평가를 받아 국제 유망주 랭킹 1위에 올랐다. 살라스의 타격과 송구 동작 영상을 업로드한 MLB닷컴은 "살라스는 최고 포수 유망주 최고"라며 "선구안과 파워가 뛰어나고 모든 방면으로 타구를 날릴 수 있어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 또한 포수로서 블로킹과 송구 능력이 좋고 어깨도 강하다"고 소개했다. 

살라스는 '야구 집안' 출신이다. 아버지 호세 안토니오 살라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할아버지 호세 그레고리오 살라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활약했다. 삼촌 역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뛴 적 있다. 살라스의 형인 호세 살라스는 현재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에 소속 중으로, 팀 내 최고 유망주로 꼽힌다.

MLB닷컴은  A.J 프렐러 단장의 공격적인 행보에 관해 "샌디에이고는 지난 수년 간 국제 유망주 영입 시장에서 가장 공격적인 팀이었다. 이번에는 종전보다 훨씬 공격적인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국제 유망주 랭킹 10위인 심준석(19·덕수고)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을 맺었다. 아직 계약금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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