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상승여력 제한적"…카카오 약세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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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내 증시에서 카카오가 약세 출발했다.
증권가에서 카카오가 최근 주가 반등으로 추가 상승여력이 축소됐다는 분석과 함께 투자의견이 하향된 것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내고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7만2000원으로 유지하나, 주가 상승여력 축소를 감안해 투자의견을 기존 Buy(매수)에서 Outperform(시장수익률 상회)으로 조정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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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유주안 기자]
17일 국내 증시에서 카카오가 약세 출발했다.
증권가에서 카카오가 최근 주가 반등으로 추가 상승여력이 축소됐다는 분석과 함께 투자의견이 하향된 것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9시 9분 현재 카카오는 전거래일보다 0.93% 내린 6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내고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7만2000원으로 유지하나, 주가 상승여력 축소를 감안해 투자의견을 기존 Buy(매수)에서 Outperform(시장수익률 상회)으로 조정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을 전 분기 대비 18% 감소한 1천232억원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광고 경기 둔화와 화재에 따른 매출 잠식으로 톡비즈 사업부문 성장성이 전 분기 대비 8% 수준에 그치겠지만, 화재에 따른 피해 보상액이 예상보다 줄어들면서 영업이익 감소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카오는 프로필탭 등 카카오톡 주요 업데이트를 상반기에 진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한 광고와 커머스 성장 기회는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올해와 내년에 핵심 계열사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최근 인플레이션이 완화 조짐을 보이면서 성장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냈고 카카오의 주가는 저점을 찍은 지난해 10월경 46,500원에서 약 33% 가량 올랐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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