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신용대출 평균금리 최고 13% 육박

김재은 2023. 1. 1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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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를 통한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최고 13%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생명·손해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들의 지난해 11월 기준 무증빙형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KB손해보험이 12.98%로 가장 높았고 흥국화재도 12.71%에 달했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지난해 11월 기준 무증빙형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교보생명이 10.35%로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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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보험사를 통한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최고 13%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자금난을 대비해 약관대출 한도를 줄이는 등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어 제2금융권을 통한 서민의 대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17일 생명·손해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들의 지난해 11월 기준 무증빙형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KB손해보험이 12.98%로 가장 높았고 흥국화재도 12.71%에 달했다.


KB손보는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무증빙형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0.3%포인트(P), 흥국화재는 0.37%P 상승했다.


신용점수가 900점을 초과하는 우량 고객의 경우도 지난해 11월 기준 무증빙형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KB손보가 10.35%로 10%를 넘었다. 이어 흥국화재(9.50%), 현대해상(8.86%) 등도 높은 편이었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지난해 11월 기준 무증빙형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교보생명이 10.35%로 최고였다. 이밖에 한화생명(10.10%), 흥국생명(9.85%), 신한라이프(9.56%), 삼성생명(9.39%)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11월 기준 무증빙형 일반신용대출 가운데 평균 금리 '15% 이상~20% 미만'의 고금리 취급 비중은 흥국생명과 교보생명이 각각 전체의 3.0%와 2.9%를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보험사들은 대출 심사가 필요 없고 중도 상환 수수료나 연체 이자도 없어 급전이 필요한 고객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약관 대출도 줄이는 추세다.


현대해상은 최근 일부 보장성 상품의 약관대출 한도를 해약환급금의 60%에서 만기에 따라 0~60% 이내 범위로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신한라이프도 최근 일부 상품의 약관대출 한도를 해약환급금의 95%에서 90%로 하향 조정했다.


생·손보사들은 지난해 총 8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서민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자금 누수를 막기 위해 대출 문턱 높이기에만 치중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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