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국빈 방문 연계 '한-UAE 비즈니스 상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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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KOTRA)가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에 맞춰 UAE 아부다비에서 '한-UAE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한-UAE 비즈니스 상담회'는 이러한 양국 간 전략적 경제협력 강화 의지를 기업에 알리는 플래그십 행사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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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신산업분야 협력 확대 추진
[아시아경제 한예주 기자] 코트라(KOTRA)가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에 맞춰 UAE 아부다비에서 '한-UAE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UAE는 세계 석유매장량 5위로 자원부국이지만, 일찍이 석유의존 경제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해 산업다변화 정책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해 UAE 정부는 제조업을 육성하기 위해 'Make it Emirates 프로그램'을 출범하는 등 산업다각화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Make it Emirates 프로그램은 석유화학, 알루미늄, 철강 분야에서 식품가공, 기계, 자동차부품, 항공우주로 확장해 매년 40억달러 상당의 첨단기술제품 수출을 목표로 설정한 프로그램이다.
이에 양국은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UAE의 산업다각화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해, 양국 간 경제협력 분야를 기존 에너지, 방산, 원전에서 항공·우주, 스마트시티, 농업(스마트팜), ICT 등의 신산업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도 수출확대 및 경제활성화를 이끌어내 현재의 복합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구상이다. '한-UAE 비즈니스 상담회'는 이러한 양국 간 전략적 경제협력 강화 의지를 기업에 알리는 플래그십 행사로 기획됐다.
이번 상담회는 스마트시티 기술, 모듈형 수직농장 솔루션(스마트팜), 원전 및 전력 기자재, 생활폐기물 활용 고형연료 생산 플랜트(환경산업), 클라우드 서비스(ICT), 렌트카 예약 플랫폼(서비스산업), 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우리 기업 36개사와 UAE 바이어 105개사가 참여해 총 257건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회 참여기업의 90% 이상은 중소·중견 혁신기업으로, 수출상담 이외 기술협력, 공동진출, 투자유치 등 다양한 방식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논의했고, 1100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이 기대된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이번 상담회는 UAE의 정책적 협력수요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협력분야를 다변화하는 동시에 이를 유망시장인 UAE를 비롯한 중동시장 진출의 지렛대로 활용하고자 마련했다"며 "코트라는 상담회 이후에도 참가기업 대상으로 후속 밀착지원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신중동붐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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