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中방역규제 완화 환영…인플레 해결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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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마티아스 콜만 사무총장은 16일(현지시간) 중국의 코로나19 규제 완화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압도적으로 긍정적인(overwhelmingly positive)"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콜만 사무총장은 이날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WEF·다보스포럼)가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CNBC에 출연해 "중국에서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완화된 것을 매우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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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마티아스 콜만 사무총장은 16일(현지시간) 중국의 코로나19 규제 완화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압도적으로 긍정적인(overwhelmingly positive)"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콜만 사무총장은 이날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WEF·다보스포럼)가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CNBC에 출연해 "중국에서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완화된 것을 매우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이는 도전이 될 것이고 높은 감염 확산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효율적인 공급망 작동, 중국발 무역 수요 재개 등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은 작년 12월에 그간 오래 지속해온 제로코로나 정책을 중단했고 이후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증했었다.
이러한 중국의 규제 완화는 본격적인 리오프닝을 시사한다. 이는 일부 경제학자들이 최근 향후 경제전망을 상향 조정하는 이유로 언급되기도 했다고 CNBC는 전했다.
콜만 사무총장은 "인플레이션 원인 중 하나는 글로벌 공급이 필요한 만큼 신속하게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공급 충격에 있었다"면서 "중국이 글로벌 마켓에 본격적으로 복귀하고 공급망이 더 효율적으로 작동할 경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분명히,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억눌렸던 중국발 수요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이미 높은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이 더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한편 올해로 53회를 맞이한 다보스포럼은 이날 오전 참석 기관들의 현장 등록 업무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올해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을 주제로 전 세계 정·재계 리더 수천 명이 글로벌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정상급 인사 52명도 다보스를 찾는다. 다만 미국과 중국 정상은 참석하지 않는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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