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특수 노리는 항공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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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사들이 설 연휴를 맞이해 증편에 나섰다.
저비용항공사(LCC)는 국내선뿐만 아니라 국제선 증편에도 나선다.
항공사들은 작년까지만 해도 국내선 증편에만 나섰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명절 기간은 항공사에 여객 수요가 많이 늘어나는 기간"이라며 "증편 등을 통해 여객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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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설 연휴를 맞이해 증편에 나섰다. 설 연휴 기간 귀성객과 여행객들을 잡기 위해서다.
17일 대한항공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김포~제주행 노선을 편도기준 10편 증편해 운항한다. 이를 통해 총 1900석의 좌석을 추가로 공급한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도 김포~광주, 김포~제주, 김포~여수, 여수~제주 등 총 4개 노선 10편의 임시편을 추가로 운항한다. 총 1740석의 좌석을 공급할 계획이다.
저비용항공사(LCC)는 국내선뿐만 아니라 국제선 증편에도 나선다. 제주항공은 19일부터 26일까지 김포~부산, 김포~대구, 부산~제주, 청주~제주 등 국내선에 임시편 24편을 운항한다. 인천~삿포로, 오사카, 다낭, 방콕 등 국제선 노선에는 54편을 증편한다.
에어부산도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매일 왕복 2회 운항 중인 부산~오사카 노선을 3회로 늘린다. 부산~타이베이 노선도 왕복 1회에서 2회로 운항한다. 또 인천공항에서도 후쿠오카 노선은 매일 1회에서 2회로, 오사카 노선은 오는 21일과 24일에 한 해 3회로 증편한다. 베트남 다낭에는 부정기편을 투입해 매일 왕복 1회 운항할 계획이다.
노선 증편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지난해까지는 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해 대면 이벤트를 진행하지 못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선 공항 카운터에서 세뱃돈 봉투를 제공한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국제선에서는 한복을 입은 직원들이 카운터 및 라운지에서 안내 서비스를 펼친다. 2020년 이후 처음이다. 또 제주항공은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AK플라자 홍대에서 객실 승무원들이 설맞이 윷놀이 행사를 진행했다. 오는 20일에는 AK플라자 수원점에서 실시한다.
항공사들은 작년까지만 해도 국내선 증편에만 나섰다. 하지만 코로나19 방역 완화 등으로 인해 하늘길이 열리면서 국제선 증편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여객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명절 기간은 항공사에 여객 수요가 많이 늘어나는 기간"이라며 "증편 등을 통해 여객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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