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주연상' 이자람 "차지연 생각하며 불러…12년 버텼다" [한국뮤지컬어워즈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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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자 주연상을 받은 국악인 이자람이 차지연과의 우정을 자랑했다.
이자람은 16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진행한 '대한민국뮤지컬페스티벌–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여자 주연상 트로피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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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자 주연상을 받은 국악인 이자람이 차지연과의 우정을 자랑했다.
이자람은 16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진행한 ‘대한민국뮤지컬페스티벌–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여자 주연상 트로피를 가져갔다.
'프리다' 김소향, '아이다' 김수하, '리지' 유리아, '서편제' 차지연을 제치고 상을 받았다.
이자람은 울컥하며 "판소리를 34년간 공부하고 '서편제'에서 송화 역을 12년 간 차지연 배우와 함께한 이자람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자람은 임권택 감독의 동명 영화로 잘 알려진 이청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서편제'에서 눈 먼 소리꾼 송화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자람은 중요 무형 문화재 5호 판소리(춘향가‧적벽가) 이수자이자 춘향가 8시간 완창에 성공해 최연소 춘향가 8시간 완창 기록을 기네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이자람은 전통 판소리를 버무린 뮤지컬 '서편제'의 2010년 초연부터 지난해까지 다섯 시즌에서 모두 활약했다.
여자 주연상에 호명된 이자람은 시상자이자 '서편제'에서 송화 역으로 함께한 차지연을 언급하며 "이 상은 지연이와 함께 받아야 한다. 계속 관객을 만날 수 있던 건 '서편제'를 같이 끌어와 준 지연이와 송화를 다독이면서 했기 때문"이라며 공을 돌렸다.
이어 "(뮤지컬이라는) 낯선 곳에서 애썼다는 격려의 말로 듣겠다. '살다 보면'을 제일 먼저 준비하는데 너무 괴로웠다. 어려서는 너무 높은 음역을 가진 목이지만 판소리를 34년 하면 '눈을 감고' 이 부분, 이 음역이 갈라지게 됐다. 무대에서 부를 때마다 지연이를 생각하며 불렀다. 그렇게 힘을 냈는데 내가 이 상을 받다니 꿈인가"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자람은 "뮤지컬이 늘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판소리는 혼자 하는데 뮤지컬은 정말 많은 톱니바퀴가 무대를 이룬다. 마치 아름다운 시계 뒷면에서 많은 톱니바퀴들이 자기 역할 하듯 어느 바퀴 하나 귀중하지 않은 게 없더라. 내가 여기 있는 게 참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하며 12년을 버텼더니 이런 수상 소감을 하게 됐다. '서편제'를 함께 만들어 준 모든 식구들, 이지나 연출과 지연이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뮤지컬을 12년 해야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박수를 받았다.
사진= 한국뮤지컬어워즈, 서편제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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