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세종 잇는 충남 첫 BRT 2025년 개통

전희진 2023. 1. 17.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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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와 충남 공주시를 잇는 충남 첫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2025년 개통될 전망이다.

충남도는 최근 공주시청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시, 공주시와 함께 '공주~세종 광역 BRT 구축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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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사업 총연장 18.5㎞
이동시간 최대 18분 단축
2025년 2단계 사업 착수
지난 13일 공주시청에서 개최된 '공주~세종 광역BRT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 충남도 제공


세종시와 충남 공주시를 잇는 충남 첫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2025년 개통될 전망이다.

충남도는 최근 공주시청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시, 공주시와 함께 ‘공주~세종 광역 BRT 구축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주~세종 광역 BRT는 공주 10.7㎞, 세종 7.8㎞ 등 총연장 18.5㎞ 규모로 조성된다. 주요 노선은 공주종합버스터미널과 신관 중앙교차로, 번영1로, 국도 36호 서세종IC, 정부세종청사, 세종 충남대병원, 한별동 등이며 편도 12개 정류장을 경유한다.

이 노선은 전용차로 비율이 97%에 달해 두 지역 간 이동시간이 기존 57분에서 최대 39분까지 단축된다.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 역시 8분 이내로 설정돼 이용자들의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내년 공사에 들어가 2025년 하반기부터 버스 운행을 시작할 방침이다.

공주~세종 BRT 노선이 개통되면 지역민들의 교통편의 증진, 백제문화관광 활성화 등의 효과와 함께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도는 내다보고 있다. 또 행복도시권 대중교통 체계 개선, 대중교통 이용률 향상 및 탄소중립 실현 기여, 공주 구도심 재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공주·세종시 동반성장 등의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4개 기관은 이밖에 공주시 신관 중앙교차로~신월초교차로 구간 가로변 전용차로 운영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실무협의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2025년 완료 예정인 1단계 사업을 통해 공주 종합버스터미널에서 세종시까지 연결할 것”이라며 “2025~2030년 진행되는 2단계 사업에서는 공주 시내버스터미널~공주KTX역 21.7㎞구간을 연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교통체계 개편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 행정절차가 지연되지 않도록 관련 부서와 사전 협의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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