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UAE, '경제협력 위원회' 설립… 7.5조 규모 MOU 체결

편은지 2023. 1. 17. 02: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61억달러(7조5000억원) 규모의 경제 협력에 나선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중동 지역의 핵심 협력 국가인 UAE는 최근 원유에 의존하는 경제구조를 탈피하고 신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에너지·인프라분야 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보건·의료, 미래 기술 등으로 양국간 경제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한국무역협회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61억달러(7조5000억원) 규모의 경제 협력에 나선다.


16일(현지시간)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양국 정부와 기업은 이날 아부다비 릭소스 마리나 호텔에서 '한-UAE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고 총 24건의 양해각서 계약을 체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UAE 순방을 계기로 무역협회가 개최한 이번 행사는 양국 교류 역사상 최대 규모인 220명의 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 측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비롯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부 고위급 인사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경제 사절단에 포함된 기업인 120여명이 참석했다.


UAE 측에서는 수하일 알 마즈루이 에너지인프라 장관, 압둘라 알 마리 경제부 장관 등 정부인사와 주마 알 샤미시 아부다비 항만회사 CEO 등 10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정부는 민간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효과적인 경제 협력과 시장 참여 방안을 모색했다. 이를 위해 ▲기업 지원 협력 강화 ▲에너지 ▲교통 ▲정보통신 ▲방산 ▲스마트 팜 등의 공동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24건을 체결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UAE의 투자와 한국의 첨단산업 역량이 시너지를 이뤄 세계 시장에서 많은 성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며 "제조업의 디지털화, 모빌리티, 우주항공, 스마트팜, 부품소재와 바이오 산업에 이르기까지 미래성장동력을 함께 육성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아부다비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16일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아부다비에서 ‘한-UAE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한국무역협회

앞으로 경제협력 위원회는 양국의 경제협력 잠재력이 큰 ▲에너지·인프라 ▲항공우주 ▲보건·의료 ▲미래 기술 등 4개 분과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 측 분과위원으로는 E1, 삼성물산, 쎄트렉아이 등 UAE 진출이 활발한 대·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30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UAE 측은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 알 파힘 아부다비 개발그룹, 와하 캐피탈, 엠다드 등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UAE의 주요 기업들이 참여한다.


아울러 경제협력 위원회는 정례회의 및 분과회의 개최를 통해 양국의 공동 협력 분야를 발굴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등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UAE 정부와의 B2G 미팅 추진 ▲국부펀드와의 네트워킹 구축▲유망 협력 분야 산업 시찰 등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UAE 정부 인사 및 산업계와의 교류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중동 지역의 핵심 협력 국가인 UAE는 최근 원유에 의존하는 경제구조를 탈피하고 신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에너지·인프라분야 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보건·의료, 미래 기술 등으로 양국간 경제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