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 기대 신작 ‘더 라스트 오브 어스’ 국내 동시 공개 안될 듯

김혜선 2023. 1. 1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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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BO 홈페이지

HBO의 신작 드라마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국내 동시 방영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웨이브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수급 여부는 아직 협의 중”이라며 “콘텐츠 오픈 일정은 수급이 확정되면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더 라스트 오브 어스’는 국내 OTT플랫폼인 웨이브에서 방영될 것으로 예측됐다. 웨이브는 지난해 ‘왕자의 게임’ 스핀오프인 HBO 드라마 ‘하우스 오브 드래곤’을 포함해 HBO 맥스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한 바 있다.

하지만 ‘더 라스트 오브 어스’는 아직 웨이브를 포함해 국내 어떤 OTT와도 콘텐츠 계약이 안 된 상태다. 웨이브 관계자는 “HBO와의 계약은 콘텐츠 별로 상이하다”며 “콘텐츠 계약 완료까지 변수가 많아 구체적으로 공개하기 어렵다. 현재 (HBO측과) 협의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드라마 ‘더 라스트 오브 어스’는 개발사 너티독의 게임 ‘더 라스트 오브 어스’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실사 드라마다. 게임에서는 정체불명의 곰팡이 균이 퍼져 인류 대다수가 좀비화됐고, 좀비 사태로 딸을 잃은 주인공 조엘과 그가 보호하는 여자아이 엘리의 생존 이야기를 다뤘다.

지난 2013년 출시된 게임 ‘라스트 오브 어스’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대표하는 명작 중 하나로 출시 당시 최다 고티(GOTY, Game Of The Year)를 수상하기도 했다. 고티는 각국의 다양한 게임 사이트에서 선정한 ‘올해의 게임’을 집계한 수치다. 출시된지 10년이 지났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게임성으로 전 세계에서 3700만장 이상 팔려나간 ‘너티독의 자존심’으로도 불린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국내 정식 방영 일정은 웨이브와 HBO의 콘텐츠 계약 여부에 따라 달라질 예정이다.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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