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민이 오지환에게 "친구야, 역대 유격수 최고 금액 받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산 베어스 내야수 허경민이 1990년생 동갑내기 친구 LG 트윈스 오지환의 '대박 계약'을 진심으로 기원했다.
허경민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구단 창립 41주년 기념식 종료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나는 몇년 전부터 KBO에서 가장 야구를 잘하는 유격수는 오지환이라고 말했다"며 "내 말을 증명한 친구가 대단하게 느껴진다. 지환이 장기계약 이야기가 나오는 걸로 아는데 유격수 포지션에서 앞으로도 깨지기 힘든 금액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허경민이 1990년생 동갑내기 친구 LG 트윈스 오지환의 '대박 계약'을 진심으로 기원했다.
허경민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구단 창립 41주년 기념식 종료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나는 몇년 전부터 KBO에서 가장 야구를 잘하는 유격수는 오지환이라고 말했다"며 "내 말을 증명한 친구가 대단하게 느껴진다. 지환이 장기계약 이야기가 나오는 걸로 아는데 유격수 포지션에서 앞으로도 깨지기 힘든 금액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허경민과 오지환은 고교 재학 시절 나란히 초고교급 유격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오지환은 1차지명으로 LG, 허경민은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두산에 지명을 받으면서 좋은 대우 속에 프로 입단의 꿈을 이뤘다.
하지만 KBO 무대는 유망주들에게 만만한 곳이 아니었다. 허경민은 입단 당시 손시헌, 김재호, 고영민, 오재원, 김동주 등 두산의 국가대표급 내야 뎁스로 인해 데뷔 첫해였던 2009년에는 1군 무대를 아예 밟지 못했다.
오지환의 경우 2009 시즌 막판 1군 5경기에 출전하고 이듬해 LG 주전 유격수로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지만 잦은 수비 실책 속에 너무나도 아픈 성장통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허경민과 오지환은 차근차근 발전을 거듭하며 각각 두산과 LG는 물론 KBO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 유격수로 거듭났다. 허경민은 포지션을 3루로 정착한 2015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찬 뒤 두산의 한국시리즈 3회 우승(2015, 2016, 2019)에 기여했다. 2018 시즌에는 생애 첫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는 기쁨도 맛봤다.
오지환도 지난해 드디어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었다. 한 시즌 개인 최다 25홈런을 쏘아 올린 것은 물론 리그 최정상급 유격수 수비를 선보이면서 자신을 향한 의문의 시선들을 완전히 다 지워냈다.
외려 2019 시즌 종료 후 LG와 맺은 4년 총액 40억 원에 계약이 헐값으로 느껴진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유격수 오지환의 가치는 해마다 치솟는 중이다. LG는 2023 시즌을 끝으로 오지환의 계약이 종료되는 가운데 오지환을 붙잡기 위한 장기계약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허경민은 지난해 오지환의 골든글러브 수상을 보면서 누구보다 흐뭇한 감정을 느꼈다. 이와 함께 친구가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대형 계약에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을 진심을 담아 전했다.
또 2023 시즌에는 다시 한번 황금장갑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장의 분위기가 그립다는 농담 섞인 진심도 밝혔다.
허경민은 "골든글러브 투표에서 2등만 되더라고 시상식장에 한 번 갈 수 있겠는데 다른 팀 3루수들이 워낙 쟁쟁하다"며 "올해는 꼭 정장을 입고 시상식에 가고 싶다. 3루수 후보 중 2등은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연희, 결혼하더니 과감… 수영복 입고 몸매 자랑
- '영국인♥' 송중기, 200억 이태원 집 내부 보니 '어마어마'
- BJ 감스트, ♥뚜밥과 초고속 결혼 발표하더니 1800만 원 명품 시계 받아
- '봉태규♥' 하시시박, 맨몸 아니야?…파격 수영복 자태
- 김연아, 다시 은반에…스케이트화 신고 변함없는 '피겨퀸'
- '사별' 사강 "남편 부재, 매번 느껴…변우석 통해 위로 받았다" (솔로라서)
- '70대 남편♥' 이영애, 子 학교 바자회서 포착…"조기 완판"
- '내년 재혼' 서동주, 단독주택 사고 '급노화' 어쩌나…"즐거웠는데"
- '마약 자수' 김나정, 결국 양성 반응 나왔다 "정밀 감정 의뢰"
- 김병만, 사망보험 20개 이혼 소송 중 발견… "수익자는 前 아내+입양 딸" (연예뒤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