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공격 노리나…벨라루스, 러와 합동 공군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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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와 러시아가 16일(현지시간)부터 내달 1일까지 합동공군훈련을 진행한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벨라루스 국방부는 전날 벨라루스 내 모든 군사 비행장을 사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가 벨라루스 국경을 통할 경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까지 최단거리로 진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친러시아 성향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벨라루스를 공격할 것이라는 경고를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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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국방 " 합동훈련은 방어가 목적"
"우크라 도발행동에 대응 준비돼있어"
벨라루스와 러시아가 16일(현지시간)부터 내달 1일까지 합동공군훈련을 진행한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벨라루스 국방부는 전날 벨라루스 내 모든 군사 비행장을 사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미국 등 서방은 러시아가 동맹국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새로운 지상군 공격을 개시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러시아가 벨라루스 국경을 통할 경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까지 최단거리로 진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파벨 무라베이코 벨라루스 국가안전보장회의 1차관은 이번 공군훈련이 방어목적으로 전쟁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합동훈련은 방어적 성격을 띈다"며 "공중에서의 정찰, 공격 회피, 중요 대상 엄호 및 통신 등 훈련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라베이코 1차관은 자국 남부의 우크라이나 접경지대를 가리켜 "상황이 평온하지는 않다"며 "벨라루스군은 준비태세를 갖춘 가운데서도 자제심과 인내심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그 어떤 도발행동에도 대비할 준비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벨라루스는 지난해 10월부터 러시아군의 국경 주둔을 허용하고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현재 국경 지역을 포함해 러시아군 8000명 이상이 벨라루스에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리투아니아 등 인접국이 자국에 도발을 계획하고 있다는 정보를 들었다 주장하며 대테러 작전체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특히 친러시아 성향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벨라루스를 공격할 것이라는 경고를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루카센코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관측이 서방에서 제기됐지만 러시아 측은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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