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락에 쥐꼬리 이자…청약통장 가입자수 '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12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총 2천789만4천228명으로 2021년 12월 말(2천837만1천714명)보다 47만7천486명 줄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청약홈에 공개된 자료를 기준으로 2010년 1천9만명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6년 2천만명을 돌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지난해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12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총 2천789만4천228명으로 2021년 12월 말(2천837만1천714명)보다 47만7천486명 줄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청약홈에 공개된 자료를 기준으로 2010년 1천9만명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6년 2천만명을 돌파했다. 이후로도 증가세를 이어가던 가입자 수는 지난해 7월 전월 대비 1만8천여명 줄어든 뒤 6개월 연속 감소했다.
통장 유형별로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2천677만3천명에서 2천638만1천명으로 39만여명 줄었다.
현재 4대 청약통장 유형(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청약부금·청약예금) 가운데 주택청약종합저축만 신규 가입이 가능하다. 2015년 이후 여러 형태 통장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일원화했다.
청약저축은 2만5천748명 줄었고, 청약부금과 청약예금도 각각 8천535명과 4천931명 감소했다.
지난해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우려로 청약 매력이 줄면서 통장을 해지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시중 예·적금 이자보다 주택청약종합저축 금리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기준금리에 발맞춰 오르는 시중은행 예금에 돈을 예치해두는 것이 오히려 이득이라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