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편제' 이자람 여자주연상 "12년간 송화役, 차지연 고마워" [한국뮤지컬어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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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람이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자 주연상을 받았다.
이자람은 16일 오후 7시에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진행한 '대한민국뮤지컬페스티벌–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여자 주연상 트로피를 가져갔다.
주연상_여자에는 김소향(프리다 : The Last Night Show), 김수하(아이다), 유리아(리지), 이자람(서편제), 차지연(서편제)이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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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이자람이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자 주연상을 받았다.
이자람은 16일 오후 7시에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진행한 ‘대한민국뮤지컬페스티벌–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여자 주연상 트로피를 가져갔다.
이자람은 울컥하며 "판소리를 34년간 공부하고 '서편제'에서 송화 역을 12년 간 차지연 배우와 함께한 이자람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자람은 "이 상은 지연이와 함께 받아야 한다. 계속 관객을 만날 수 있던 건 서편제를 같이 끌어와준 지연이와 송화를 다독이면서 했기 때문이다"라며 차지연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낯선 곳에서 애썼다는 격려의 말로 듣겠다. '살다보면'을 제일 먼저 준비하는데 너무 괴로웠다. 어려서는 너무 높은 음역을 가진 목이지만 판소리를 34년 하면 '눈을 감고' 이 부분, 이 음역이 갈라지게 됐다. 무대에서 부를 때마다 지연이를 생각하며 불렀다. 그렇게 힘을 냈는데 내가 이 상을 받다니 꿈인가"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자람은 "뮤지컬이 늘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판소리는 혼자 하는데 뮤지컬은 정말 많은 톱니바퀴가 무대를 이룬다. 마치 아름다운 시계 뒷면에서 많은 톱니바퀴들이 자기 역할 하듯 어느 바퀴 하나 귀중하지 않은 게 없더라. 내가 여기 있는 게 참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하며 12년을 버텼더니 이런 수상 소감을 하게 됐다. '서편제'를 함께 만들어 준 모든 식구들, 이지나 연출과 지연이에게 감사하다. 또 다른 뮤지컬을 12년 해야겠다"라고 전했다.
주연상_여자에는 김소향(프리다 : The Last Night Show), 김수하(아이다), 유리아(리지), 이자람(서편제), 차지연(서편제)이 후보에 올랐다.
사진=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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