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공동성명에…中 "자국 탄압 소동극" 맹비난

조유진 2023. 1. 16. 19: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과 일본 정상이 국제질서에 어긋나는 중국의 행동을 문제 삼은 것과 관련해 중국 당국이 '자국을 탄압하는 소동극을 벌였다'고 맹비난했다.

16일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일 정상회담 후 발표된 공동성명에 대한 입장에 "일본과 미국은 서로 공모해 중국의 이미지를 깎아내리고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 발전을 탄압하는 소동극을 벌였다"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과 일본 정상이 국제질서에 어긋나는 중국의 행동을 문제 삼은 것과 관련해 중국 당국이 '자국을 탄압하는 소동극을 벌였다'고 맹비난했다.

16일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일 정상회담 후 발표된 공동성명에 대한 입장에 "일본과 미국은 서로 공모해 중국의 이미지를 깎아내리고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 발전을 탄압하는 소동극을 벌였다"고 비판했다.

왕 대변인은 "이는 매우 위선적이고 또한 매우 위험하다"며 "이에 대해 중국은 결연히 반대하며, 관련국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엄정한 교섭 제기'는 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를 의미한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오른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13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미일 동맹 억지력과 대처력을 강화하는 데 합의했다.

중국 견제라는 공동의 목표를 공유한 미일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인도·태평양은 중국이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위배하는 행동부터 북한의 도발에 이르기까지 점점 늘어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국제사회의 안보와 번영에 없어선 안 될 요소로서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며 "양안(중국과 대만)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장려한다"고 부연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