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X세대 응답에 100만 관객 코앞…'귀멸의 칼날'도 넘보나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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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흥행세가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4일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영화다.
과연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역대급 장기 흥행으로 현 세대 최고의 인기작 중 하나인 '귀멸의 칼날'을 누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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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흥행세가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4일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영화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3일 개봉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과 '아바타: 물의 길'을 제치고 무려 6주 연속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로써 누적 수익 76억 9000만엔을 기록하며 역대 일본 TVA(TV애니메이션) 극장판 흥행 수익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아바타: 물의 길'의 흥행세에 밀려 1위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개봉 첫 주 주말이 지난 뒤에는 '영웅'을 밀어내고 2위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 게다가 좌석판매율, 좌석점유율 또한 '영웅'보다 높은 상태를 유지하면서 누적 관객수는 어느덧 93만명을 돌파한 상태.
1990년부터 6년간 일본 소년 점프에 연재된 '슬램덩크'는 국내에는 1992년부터 발매되어 애니메이션판도 방영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연재된지 3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밈으로 활용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작품이라 당시의 향수를 잊지 못하는 3040 세대들의 N차 관람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아예 수입사 측은 국내에서 방영된 '슬램덩크'의 OST '너에게 가는 길'을 부른 가수 박상민을 초청해 관객들과 함께하는 상영 회차를 꾸리기까지 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218만명) 이후 TVA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는 두 번째로 1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은 거의 확정된 상황으로, 현재 '아바타: 물의 길'과는 일일 관객수 차이가 1만명 대로 좁혀진 상태라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다만 18일에 한국영화인 '유령'과 '교섭'이 연이어 개봉하기 때문에 '귀멸의 칼날'이 갖고 있는 TVA 극장판 최고 흥행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다만 '아바타: 물의 길'의 폭발적인 흥행세가 다소 줄어든데다, 만에 하나 신작들의 평가가 좋지 않을 경우 '슬램덩크'가 다시 치고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과연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역대급 장기 흥행으로 현 세대 최고의 인기작 중 하나인 '귀멸의 칼날'을 누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NEW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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