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BOJ 조정 앞두고 9개월만 최저…"1230원 깨질 가능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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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3원 내린 1238.0원으로 개장한 뒤 하락을 지속해 장중 1231.7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이어 "BOJ 경계감에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BOJ가 좀 더 급진적인 정책을 내놓는다면 이주 환율 하방 압력이 더 클 수 있겠고, BOJ 결과에 따라 환율이 1230원대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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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0원 내린 1235.3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해 4월18일(1234.4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3원 내린 1238.0원으로 개장한 뒤 하락을 지속해 장중 1231.7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오는 17~18일 개최 예정인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대규모 금융완화의 부작용을 검토하는 동시에 수익률제어곡선(YCC) 왜곡과 관련된 추가 조치 시행 가능성 여부가 엔화 추가 강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 중국 경제 재개 변수 두 가지가 지속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엔화와 위안화 등 주요 아시아 통화가 강세 흐름을 보인 점이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며 "외국인의 순매수세도 환율 하락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BOJ 경계감에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BOJ가 좀 더 급진적인 정책을 내놓는다면 이주 환율 하방 압력이 더 클 수 있겠고, BOJ 결과에 따라 환율이 1230원대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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