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가 물류 기업을 산다고?…메쉬코리아 인수 ‘참전’

나건웅 매경이코노미 기자(wasabi@mk.co.kr) 2023. 1. 16. 17:4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계 TALK TALK]
hy가 배달 대행 플랫폼 ‘부릉’으로 잘 알려진 유통·물류 전문 기업 메쉬코리아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확인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hy는 메쉬코리아가 추진하는 8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 지분 약 65%를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쉬코리아는 OK캐피탈로부터 받은 주식담보대출 약 360억원을 갚지 못해 회생 절차에 돌입한 상황이다. 메쉬코리아 사내 이사진은 hy와 의견을 타진하고 법원에 ARS(자율적 구조조정 프로그램)를 제출했다. 법원은 추가 검토를 거쳐 조만간 메쉬코리아 창업자인 유정범 의장이 신청한 ARS, hy 인수 관련 ARS 그리고 OK캐피탈이 내놓은 P플랜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예정이다. P플랜은 법원이 기존 채무를 줄여주면 채권단이 신규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이다.

hy가 메쉬코리아 인수전에 뛰어든 것은 신사업인 기업 간 거래(B2B) 물류 서비스 사업 확장 시너지 효과를 염두한 것으로 풀이된다. hy는 흔히 ‘요구르트 아줌마’로 익숙한 ‘프레시 매니저’ 약 1만1000명을 주축으로 물류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지난해 600여개 물류 거점과 냉장 카트 등 전국에 구축된 콜드체인 배송 인프라를 다른 회사에 제공하는 B2B 물류 사업 ‘프레딧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193·설합본호 (2023.01.18~2023.01.31일자) 기사입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