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준 ‘아일랜드’로 드러낸 반전의 얼굴 “차은우와 함께해 좋아” 

김다은 2023. 1. 16. 17:2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간스포츠 김다은 기자]
사진=티빙 제공

배우 최태준이 ‘아일랜드’를 통해 전작과 180도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 파트 1에서 최태준은 요한(차은우 분)과 같은 보육원 출신이자, 함께 입양되었던 형 찬희(최태준 분) 역으로 활약했다. 그의 열연에 시청자들은 인간과 정염귀의 간극을 탁월하게 그려냈다며 최태준의 무한 가능성을 봤다는 평을 남기기도. 

먼저 최태준은 수많은 풍파를 겪은 찬희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무엇보다 어린 시절 학대받았던 상처를 지닌 형제의 눈물 나는 재회와 동시에 “라면밖에 없는데 라면 끓여줄까”라는 찬희의 그리움 섞인 한마디는 보는 이마저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이러한 가운데 최태준은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면면을 시시각각 보여줘 충격을 안기기도. 특히 정염귀로부터 벗어나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고 원정의 환생 미호(이다희 분)를 보자 돌변한 눈빛은 소름을 유발했다. 

요한과 미호에게 이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부탁한 찬희의 애절한 시선을 최태준은 묵직하게 담았다. 여기에 최후를 맞이하는 순간 “단 하루도 아프기 싫었어”라고 안타까움을 자아낸 그의 한마디는 몰입도를 높였다. 

이렇듯 최태준은 우여곡절을 겪어온 한 인물의 전사를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한층 성장한 배우의 면면을 보였다. 판타지라는 장르 안에서도 현실적인 대사를 담담하게 전해 마음을 울렸고, 재회한 형제간의 케미도 터뜨리며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최태준은 이날 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를 통해 파트1 전 회차 공개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감독, 배우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특히 마음도 외모도 완벽한 차은우 배우와 함께해 즐거웠다”면서 “추운 겨울날 모두 한마음으로 열심히 작업하는 모습은 나에게 좋은 자극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새해에는 좋은 작품으로 인사하겠다. ‘아일랜드’ 끝까지 재미있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다음 행보를 예고, 인사와 응원을 남겼다.

최태준이 출연한 ‘아일랜드’ 파트 2는 오는 2월 24일 티빙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