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 문건 존재한다" 울산의 '팩트체크'로 턴 마무리, 아마노 재반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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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노 준 이적 관련 논란에 대해 울산현대는 이번이 마지막이길 바란다며 "사실 관계를 정정한다"고 말했다.
울산은 16일 미디어데이를 통해 '아마노 준 이적 관련 미디어 브리핑'이라는 2쪽 분량의 간단한 문서로 아마노의 주장을 다시 논파하려 했다.
울산 주장이 모두 사실이라 해도 아마노가 이적 과정에서 신뢰를 깼을 뿐 계약을 위반하거나 울산에 실질적인 손해를 끼친 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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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아마노 준 이적 관련 논란에 대해 울산현대는 이번이 마지막이길 바란다며 "사실 관계를 정정한다"고 말했다. 공은 또 아마노에게 넘어갔다.
앞서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 아마노에 대해 "내가 아는 최악의 일본인"이라는 날선 비난을 던져 화제가 됐다. 아마노는 지난해 요코하마마리노스에서 울산으로 임대돼 준수한 활약을 했으며, 올해 라이벌 전북현대에서 뛰게 된다. 홍 감독은 아마노가 울산에서 더 뛸 듯 하다가 전북으로 갔다며 신의를 문제 삼았다. 이에 아마노는 구단과 홍 감독의 온도차가 심했고, 울산에서 제대로 된 영입 제안을 받지 않았다고 반박한 바 있다.
울산은 16일 미디어데이를 통해 '아마노 준 이적 관련 미디어 브리핑'이라는 2쪽 분량의 간단한 문서로 아마노의 주장을 다시 논파하려 했다. 이어 전성우 울산 부단장 등이 나와 질의응답까지 가졌다.
울산 주장의 요점은, 아마노가 확실히 울산에 남겠다는 의사를 밝힌 적이 있다는 것이다. 울산은 지난해 7월부터 아마노의 임대 연장이나 완전이적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당시 조건에 이견이 있어 논의가 잘 되지 않은 건 사실이었다고 했다.
문제는 지난해 10월 말이다. 울산은 10월 26일 아마노가 홍 감독, 조광수 코치와 순차적으로 면담을 했는데 이때 울산 잔류 의사를 확실히 밝혔다고 주장한다. 이에 이튿날 울산 사무국과 아마노가 미팅을 또 가졌는데, 이때도 아마노가 "잔류의 마음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울산 측은 이를 '최종 미팅'으로 받아들였다.
당시 울산은 전북이 제시한 조건을 울산이 똑같이 맞춰주지 못한 상태였다. 울산의 주장에 따르면 "아마노는 미팅을 통해 울산에 원하는 금액을 정확히 말했다"고 한다. 울산은 이 금액을 수용해 11월 4일 2차 제안을 했다. 동시에 10월 31일과 11월 3일에 걸쳐 요코하마에 임대 제안서도 전달하면서, 울산 잔류가 확정될 거라고 기대했다.
울산 관계자는 당시 아마노 및 요코하마에 제시했던 계약서 문건이 존재한다고 했다. 이때 아마노는 사실 전북행으로 마음을 굳힌 상태였으며, 울산이 말한 10월 말 상황이 사실이라면 울산에 거짓말을 한 셈이 된다.
울산 주장이 모두 사실이라 해도 아마노가 이적 과정에서 신뢰를 깼을 뿐 계약을 위반하거나 울산에 실질적인 손해를 끼친 건 아니었다. 이를 두고 홍 감독이 이례적인 표현을 써 가며 강하게 비판한 속내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울산 구단측은 아마노의 재반박에 대해 '팩트체크'를 할 뿐이라며 "앞으로는 이 이야기 말고 새로운 이슈로 활력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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