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팩트를 넘어 대화로”… ‘뉴스, 토크하다’ 출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2년 대선 과정에서 많은 대선 후보들이 유튜브 채널을 택했다.
토크 뉴스는 날센 검증과 분석으로 질문을 던지는 '물음표 저널리즘'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될 수 있다.
신문과 방송을 두루 경험한 20년차 기자인 저자는 좋은 뉴스를 만드는 것은 생산자의 의무고, 좋은 뉴스를 격려하는 것은 소비자의 몫이라고 설명한다.
토크 뉴스는 레거시 언론이 변화한 미디어 환경에 적응하려는 시도이자 노력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년 대선 과정에서 많은 대선 후보들이 유튜브 채널을 택했다. ‘삼프로TV경제의신과함께’의 대선 후보 특집은 그야말로 히트를 쳤다. 시청자들이 기존 뉴스에서는 체감할 수 없던 생동감을 느꼈다. 스트리밍, 댓글 참여 등 OTT의 문법이 뉴스를 바꿔놓고 있다. 그리고 변화의 중심엔 ‘대화(Talk)’가 있다.
캐나다 출신 미디어 이론가 마셜 맥루한은 이용자의 태도에 따라 매체를 핫미디어와 쿨미디어로 분류했다. 글자 그대로 이해하면 되는 신문은 핫미디어다. 수용자가 시청각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정보 해석에 개입해야 하는 방송 등은 쿨미디어에 속한다. 수용자의 능동적인 인터랙션까지 요구하는 유튜브는 쿨미디어의 정점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쿨미디어의 정점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정해진 답이 아닌 ‘질문’이다.
사람들은 더 이상 양쪽의 의견을 그대로 전하는 것을 ‘객관과 균형’이라 여기지 않는다. 오히려 ‘따옴표 저널리즘’이라 비판한다. 토크 뉴스는 날센 검증과 분석으로 질문을 던지는 ‘물음표 저널리즘’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될 수 있다.
신문과 방송을 두루 경험한 20년차 기자인 저자는 좋은 뉴스를 만드는 것은 생산자의 의무고, 좋은 뉴스를 격려하는 것은 소비자의 몫이라고 설명한다. 토크 뉴스는 레거시 언론이 변화한 미디어 환경에 적응하려는 시도이자 노력이다. 질문에 답할 때 비로소 대화는 완성된다. 토크 뉴스도 마찬가지다. 말을 걸어오는 뉴스에 답할 때, 우리는 언론의 위기가 아닌 미래를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옛 직장동료 감금하고 성매매 2000여회 시킨 부부 검거
- 성균관 “전 안 부쳐도 된다” 차례 간소화 원칙 재강조
- 창밖보며 웃다가 화염에…네팔 추락기 마지막 순간 [영상]
- 딸 앞에서 아내 살해했는데…징역 30년 불복해 항소
- 한복이 당나라 스타일?…‘한푸’로 소개한 쇼핑몰들
- 장제원子 노엘, 가사 논란…“전두환 시대면 넌 바로 지하실”
- 손흥민, 미흡했던 첫 ‘노마스크 풀타임’… 최저 평점
- 미스 유니버스 왕관 쓴 ‘28세 아시아계’…그가 남긴 말
- 올해도 K팝 전성기 계속된다… 갓 더 비트·트와이스 등 컴백 러시
- ‘60년 연기’ 나문희 “이제 ‘호박고구마’같이 재밌는 역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