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게이로 설계됐어” 가사 MBC 방송 허가…한교총 "기독교인 능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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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이 문제 삼은 부분은 두 곳이다.
한교총은 "이 곡은 단순히 동성애를 옹호하며 노래하는 데에서 멈추지 않고, 수천 년간 기독교회가 구세주로 믿어온 예수 그리스도를 반대자의 선임 정도로 취급하며 비하하고, 게이인 자신을 예수의 후임으로 내세웠다"며 "자신을 하나님이 게이로 설계하고 정하였다고 함으로써,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됐으나 타락한 인간들이 은혜로 회복됨을 믿는 교리를 왜곡하여 기독교인의 믿음을 희화화하고 능욕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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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성소수자 아이돌그룹을 표방한 라이오네시스의 노래 ‘잇츠 오케이 투 비 미’(It's OK to be me)에 내려진 방송불가 판정이 번복된 것에 관해 보수성향 기독교연합 한국교회총연합이 항의 의사를 표했다. 앞서 MBC는 해당 노래가 동성애에 표현에 종교적 표현을 더했다는 이유로 ‘방송불가’ 판정을 내렸으나, 지난해 말 재심을 통해 다시 ‘방송적합’ 판정을 내렸다.
한교총이 문제 삼은 부분은 두 곳이다. “난 기적, 비 온 뒤 저 무지개는 또 내 이명. 세상을 구하는 걸로 치면 내 맞선임은 Jesus. 난 밤을 비추려 밝게 켠 달, 왕관의 무게를 견디련다”라는 부분과 “난 태초부터 게이로 설계됐어. 내 주께서 정했어. Uh, Next one is, QUEEN ROOYA 나는 질문이자 곧 답이야”라는 부분이다.
한교총은 “이 곡은 단순히 동성애를 옹호하며 노래하는 데에서 멈추지 않고, 수천 년간 기독교회가 구세주로 믿어온 예수 그리스도를 반대자의 선임 정도로 취급하며 비하하고, 게이인 자신을 예수의 후임으로 내세웠다”며 “자신을 하나님이 게이로 설계하고 정하였다고 함으로써,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됐으나 타락한 인간들이 은혜로 회복됨을 믿는 교리를 왜곡하여 기독교인의 믿음을 희화화하고 능욕했다”고 주장했다.
‘차별금지법’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한교총은 “(만일 ‘차별금지법’이 통과된다면) 종교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로 민형사적 제재를 당하게 될 위험성을 갖고 있다”며 “만일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제정되어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면, 동성애를 찬양하고 신성모독하는 노래를 방송하는 언론에 대해 과연 제대로 비판이나 할 수 있었을까 싶다”고 전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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