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 인터뷰] 주민규 "울산에 온 이유는 우승, 언젠가 대표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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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가 울산현대에 돌아왔다.
개인상은 있지만 팀 트로피가 부족한 경력에 K리그1 우승을 추가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주민규의 각종 대회 우승은 제주 시절 달성한 2020년 K리그2 우승이 유일하다.
내 커리어에 우승이 없기 때문에 우승팀 울산을 택한 것도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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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울산] 김정용 기자= 주민규가 울산현대에 돌아왔다. 개인상은 있지만 팀 트로피가 부족한 경력에 K리그1 우승을 추가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16일 울산광역시 시내 호텔에서 주민규가 홍명보 감독 등과 함께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요즘 주민규는 울산 클럽하우스에서 훈련 중이다. 지난 2년 연속으로 K리그1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2021년은 득점왕에 올랐던 주민규(2022년은 규정에 따라 공동 최다득점 조규성이 득점왕)는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골잡이로 공인됐다. 지난해 말 제주유나이티드를 떠나 해외진출할 것이 유력하다고 알려졌으나 결국 디펜딩 챔피언 울산에 합류했다.
주민규는 우승 트로피를 갈망한다고 말했다. 주민규의 각종 대회 우승은 제주 시절 달성한 2020년 K리그2 우승이 유일하다. 득점력에 비하면 초라한 진열장이다. 이하 주민규 인터뷰 전문과 주민규에 대한 동료들의 발언.
▲ 주민규
- 어떤 목표와 동기부여가 있는지
당연히 우승이다. 내 커리어에 우승이 없기 때문에 우승팀 울산을 택한 것도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우승팀의 중요한 선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득점왕과 최다득점을 차지했지만 지난 2년간 그만한 주목을 받진 않은 듯한데
이슈가 되기 위해 득점왕이 되기 위한 노력을 한 건 아니다. 이슈는 내 목표와는 맞지 않는다. 내가 아닌 조규성 선수가 득점왕 받은 건 잘 하는 선수니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부족해서 못 탔다고 생각한다. 좋은 팀에서 더 배우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면 좋은 커리어를 쌓을 수 있을 것이다.
- 2019년에도 울산 소속이었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 이번엔 어떤 차이점을 예상하는지
그때는 준우승 팀이었고 지금은 우승팀이다. 홍명보 감독님이 만든 팀 분위기에서 뛸 수 있다는 것도 좋은 기회다. 왜 우승했는지 며칠 동안 잘 느꼈다.
- 과거 울산에 있을 때도, 지금도 강력한 외국인 공격수(마틴 아담)가 경쟁자다. 마음가짐이 어떻게 달라졌나
그때나 지금이나 울산은 좋은 용병, 좋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항상 경쟁해야 한다. 하지만 그 속에서 공존도 해야 한다. 그래야 강팀이 되고 우승할 수 있다. 경쟁과 공존을 매 경기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지금은 경쟁보다는 공존과 조화를 많이 생각한다.
- 우승과 대표팀에 대한 목표는
우승이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 대표팀이라는 말은 꼬리표처럼 늘 달려 있는데 내가 부족해서 못 갔다 생각한다. 좋은 코칭스태프와 함께 배우면 좋은 날이 올 거라 생각하고 노력하겠다.
▲ 홍명보 감독
- 주민규에게 기대하는 바는
주민규의 실력은 누구도 의심할 수 없다. 우리 팀에 큰 힘이 될 것이고, 더 강한 공격진이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활용방안? 그동안 써 온 솔로 스트라이커뿐 아니라 주민규가 오면서 투 스트라이커라는 옵션도 생겼다. 다만 이제 시작 단계니까 더 여유를 갖고 준비한다면 본인 역량을 우리 울산에서 쉽게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이 도울 수 있다. 해 온 대로 골만 넣으면 충분하다.
- 주민규 영입할 때 어떻게 마음을 얻었나
좋은 선수와 함께한다는 건 영광이고, 지도자에게도 동료 선수에게도 축복이다. 근래 몇 해 동안 주민규가 한국 공격자원 중에서는 최고 성과를 낸 선수다. 이런 말을 주민규에게 했다. 올 시즌 같이 할 수 있어 아주 기쁘다.
▲ 김영권
- 주민규가 우승을 위해 왔다고 했는데, 1년 전 김영권도 같은 각오를 밝힌 바 있다. 해줄 말이 있다면
민규에게 아직 특별하게 이야기해준 건 없다. 우리에겐 좋은 영향이 있을 것이다. K리그에서 가장 득점력 있는 선수가 와서 도움을 준다면 분명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다른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민규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다. 해 온 대로 득점력을 보여준다면 우승에 더 다가갈 수 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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