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2023년을 일류 경제도시 도약 원년으로"
[장재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 |
ⓒ 대전시 |
이장우 대전시장이 2023년을 일류 경제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면서 5대 비전 과제를 제시했다.
이 시장은 16일 대전시청에서 새해 첫 기자회견을 열어 신년 시정 비전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제시한 뒤 "2023년은 민선 8기 시정과 새 정부 국정과제가 실질적으로 시작되는 해로 중요한 한 해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차곡차곡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올 한해를 대전 발전의 호기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시장은 우선 2023년은 세계 경기 침체 장기화, 고금리 등으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 심화, 새 정부의 건전재정 정책 기조 등으로 대내·외 정책 환경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해 대전시는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향한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해 ▲신기술 기반의 산업패러다임 선도 ▲모두가 즐겁고 건강한 도시조성 ▲시민중심의 대중교통체계 재편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 확대 ▲골고루 잘사는 균형발전 도모 등을 5대 비전 과제를 설정하고 시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첫 번째 비전과제인 '신기술 기반의 산업 패러다임 선도'와 관련, "올해는 대한민국과 대전의 성장과 발전을 이끈 대덕특구 조성 50주년, 대전 엑스포 개최 30주년이 되는 해"라며 "대덕특구에서 지속적으로 창출되는 신기술이 지역에 터를 잡고 지역 경제를 견인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첨단특화산업이 중심이 되는 신규 국가산단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이를 거점으로 나노반도체, 항공우주, 바이오헬스, 국방산업을 특화한 미래 핵심산업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사람과 기업이 머무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고용효과가 큰 글로벌 기업, 대기업 및 강소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대덕특구와 대전시를 '원팀'으로 만들어 과학수도 대전의 위상을 단단히 하겠다"고 했다.
두 번째 비전과제인 '모두가 즐겁고 건강한 도시 조성'과 관련해서는 "문화가 일상에 스며들 수 있도록 문화 인프라 확보에 매진하고 체육 인프라도 확충하여 스포츠 선진화를 앞당기겠다"며 ▲시립 미술관·도서관 및 대전문학관 추가 건립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및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 ▲축구장·야구장·파크골프장 등 생활체육 시설 확충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이장우 대전시장이 16일 2023년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 대전시 |
'시민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재편'에 있어서는 "지난 26년간 이어온 도시철도 2호선에 대한 주요 정책 결정을 최근 마무리했다"면서 "연내에 총사업비 조정과 기본계획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고,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 확대'에 대해서는 "무상 보육·교육 실현,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등을 고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골고루 잘사는 균형발전 도모'에 대해서는 "올해 대전 미래전략 2040 그랜드플랜을 자치구와 함께 수립하여 구체화하겠다"며 "도시 내 균형발전을 위해 원도심을 중심으로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대전역세권 개발, 도심융합특구 조성 등을 가시화하여 대전을 혁신성장의 메카로 도약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시장은 수도권 일극체제를 타파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충청권 메가시티의 조속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 광역 교통망 체계 구축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시장은 "올해 대전시정의 변화를 시민들에게 확실하게 보여드리겠다"며 "아무리 좋은 결정을 하더라도 행동하지 않으면 절대로 이룰 수 없다는 '불위호성(弗爲胡成)'의 마음으로, 대전시 공직자들과 함께 뜨거운 열정으로 성과 창출 극대화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고 시민들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 1월 4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출장을 통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견학을 통한 세계 기술동향을 파악하고, 대전 투자청 및 기업금융 중심 은행 설립,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민선 8기 핵심사업의 미래 구상을 위해 실리콘밸리 은행, NASA 등을 찾아 전문가 등과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며 미국출장 결과를 설명했다.
이 시장은 "대전이 세계 속의 일류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전을 벗어나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중요하다"면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파악한 세계 산업 기술 트렌드를 활용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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