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으로 어장 고립 참돌고래 구조…“휴, 살았다!”

나경연 2023. 1. 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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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과 고래연구센터 등 민관이 협동해 어장에 고립된 참돌고래를 구조했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경북 울진군 죽변항 인근 정치망 어장에 고립된 참돌고래 3마리를 민관합동으로 성공적으로 구조했다고 16일 밝혔다.

최초 신고를 받은 해양경찰서 죽변파출소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어장 소유주 등은 적극 협력해 어장관리선을 투입하고 그물을 푸는 등 돌고래 탈출로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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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죽변항 인근 어장에 고립된 참돌고래 3마리 구조
해수부 “어장관리선 투입해 돌고래 탈출로 확보”
게티이미지뱅크.


해양경찰과 고래연구센터 등 민관이 협동해 어장에 고립된 참돌고래를 구조했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경북 울진군 죽변항 인근 정치망 어장에 고립된 참돌고래 3마리를 민관합동으로 성공적으로 구조했다고 16일 밝혔다.

정치망은 자루 모양의 그물에 테와 깔때기 장치를 한 어구다. 물고기가 들어가기는 쉽지만 되돌아 나오기는 어렵다.

지난 12일 경북 울진군 죽변항 인근 정치망 어장에 고립된 돌고래 3마리 모습. 해양수산부 제공.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정치망에 들어온 돌고래들은 안정적으로 유영하고 있었으나 기상 악화 등으로 자발적인 탈출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태였다.

최초 신고를 받은 해양경찰서 죽변파출소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어장 소유주 등은 적극 협력해 어장관리선을 투입하고 그물을 푸는 등 돌고래 탈출로를 확보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12일 오후 어장관리선 2척을 투입해 그물을 풀어 돌고래 탈출로를 확보했다”며 “13일 돌고래들이 모두 그물을 빠져나간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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