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장군’ 김예림, 또 역사 쓰다…한국 최초 여자 싱글 '동메달' [U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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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장군' 김예림(단국대)이 제31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 U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예림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 올림픽 센터 1980링크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0.61점, 예술점수(PCS) 65.82점, 합계 126.43점을 받았다.
한국 선수가 U대회 피겨 여자 싱글에서 메달을 따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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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피겨 장군' 김예림(단국대)이 제31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 U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예림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 올림픽 센터 1980링크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0.61점, 예술점수(PCS) 65.82점, 합계 126.43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3.73점을 받았던 그는 프리스케이팅 점수까지 합친 최종 총점 200.16점을 기록, 미하라 마이(221.18점), 사카모토 가오리(217.42점) 등 두 일본 선수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U대회 피겨 여자 싱글에서 메달을 따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남자 선수로 범위를 넓혀도, 31년 전인 일본 삿포로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정성일 이후 처음이다.
김예림은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점프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과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으면서 수행점수(GOE)가 2.24점이나 깎였다.
이후 더블 악셀은 깔끔하게 착지했으나 이어진 트리플 루프,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연거푸 언더로테이티드가 떴다.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 점프 연기는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첫 연기인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클린 처리하며 만회했다.
이후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더블 루프 점프는 쿼터 랜딩 판정을 받았지만, 마지막 트리플 살코를 깨끗하게 뛰면서 연기 완성도를 높였다.
그는 플라잉 카멜 스핀, 스텝 시퀀스를 모두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한 뒤 코레오 시퀀스와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3)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함께 출전한 2017년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최다빈(고려대 대학원)은 최종 총점 171.53점으로 6위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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