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장중 2400선 돌파...9거래일째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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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6일 장중 2400선을 돌파하면서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 4일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003억원, 기관이 221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소비심리 지표 개선에 따른 미국 증시 상승과 원화 강세,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코스피는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면서 "원·달러 환율은 1230원대까지 낮아지며 외국인 매수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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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6일 장중 2400선을 돌파하면서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앞선 미국 증시 호조와 원화 강세로 외국인 매수 유입이 확대된 가운데 성장주·금융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7p(0.58%) 뛴 2399.86으로 종료했다. 지난 4일부터 9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지수는 전장보다 3.97p(0.17%) 오른 2390.06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넓히며 장중 24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240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12월 14일(2400.18)이 마지막이다. 종가 기준으로는 12월 5일(2419.32)이다. 다만 막판 상승 탄력이 둔화돼 2400선을 밑돈 채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003억원, 기관이 221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홀로 4911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소비심리 지표 개선에 따른 미국 증시 상승과 원화 강세,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코스피는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면서 “원·달러 환율은 1230원대까지 낮아지며 외국인 매수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6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국내 대표 성장주인 카카오(4.03%)와 네이버(2.82%)의 강세가 돋보였다.
이외에도 신한지주(6.70%)와 하나금융지주(6.26%), KB금융(4.53%) 등 금융주의 상승폭이 컸다. 주요 금융 지주의 호실적 전망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 주주 친화정책 기대감이 반영됐다. 미국 증시의 금융주 강세도 동조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현대차(1.48%)와 기아(1.07%)는 1% 넘게 하락하는 등 자동차주는 약세였다. 테슬라가 미국과 유럽에서 차량 가격 인하를 발표하면서 전기차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7p(0.71%) 오른 716.89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26억원을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6억원, 11억원을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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