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청소년 창업과 취업 지원 공유사무실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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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청소년들의 다양한 꿈을 지원하기 위해 처음으로 청소년공유사무실을 조성, 1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송파구 삼전동 행복주택 2층(백제고분로32길 40-5)에 자리한 사무실은 '송파 청소년 내일 찾기 공유사무실'로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소년들의 창업과 학교 밖 청소년의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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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공유사무실’ 조성…사무실 2실, 회의실 갖추고 창업 교육도
예비 창업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채용 업체를 위한 공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청소년들의 다양한 꿈을 지원하기 위해 처음으로 청소년공유사무실을 조성, 1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송파구 삼전동 행복주택 2층(백제고분로32길 40-5)에 자리한 사무실은 ‘송파 청소년 내일 찾기 공유사무실’로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소년들의 창업과 학교 밖 청소년의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
구는 최근 창업 연령이 낮아지는 추세 속에 여성이나 청년을 위한 창업 공간은 다양하지만, 상대적으로 사회 경험이 적은 청소년을 위한 창업 공간은 적어 별도의 사무공간을 조성하게 됐다.
청소년 공유사무실은 개방형 사무실 2실(총 14석)과 회의실을 갖췄다. 1팀당 최대 7인, 총 2~4개 팀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입주 기간은 최대 2년이다. 창업을 꿈꾸는 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을 채용했거나 예정인 업체가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학교 밖 청소년 채용 예정 업체 3개가 입주해 있다. 예비 창업 청소년 모집은 진행 중이다. 참신한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청소년은 운영을 맡은 오금 청소년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에 입주한 업체 대표는 “웰니스·문화예술 분야 온라인 직업메칭과 교육 플랫폼을 개발 중인데, 관련 분야 진출을 원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직업교육과 기업메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사업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기대를 전했다.
구는 입주업체에 창업 교육 지원, 분야별 멘토 지원, 청소년 특화시설인 오금 청소년센터 팹랩(Fabrication Laboratory, 제작실험실)을 활용한 시제품 제작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학업 외에도 다양한 꿈을 가진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서 미래를 키울 수 있게 관심 가져야 한다”며 “송파 청소년 내일 찾기 공유사무실에 입주한 업체들이 잘 성장해 청소년들이 송파에서 더 다양한 미래를 만들어 가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광진구, 자양 제4동 구립도서관 리모델링 후 재개관
냉, 난방기 등 노후 시설 장비 교체와 공간 재배치 리모델링
서가 공간과 열람 공간 분리하여 개방적인 공간으로 탈바꿈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지난 13일 자양 제4동 구립도서관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기존의 자양제4동도서관은 2008년 준공 후 15년이 지난 시설로, 서가가 가운데 위치해 협소하고 답답한 느낌을 주었다.
이에, 효율적인 공간 재배치로 이용자 만족도를 제고하고 노후한 냉, 난방기 등 시설 장비를 교체하기 위해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6억6900만 원을 확보해 지난해 10월17일부터 전면적인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새롭게 개관한 자양제4동도서관은 서가 공간과 열람 공간을 분리하여 시원하고 개방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서가에는 독특한 디자인을 적용해 다양한 북 큐레이션을 제공하도록 했다. 북 큐레이션이란 특정한 주제에 맞는 여러 책을 선별해 독자에게 제안하는 것을 말한다.
또 도서관 입구에는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시설, 도서관 이용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책 소독기를 배치했다. 자료실 내부에는 도서 검색 PC를 설치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기존의 멀티미디어실 대신 강의실을 확장해 재배치, 이곳에서는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용자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운영사무실은 앞쪽으로 배치했다.
자양제4동도서관의 운영시간은 하절기 오전 9~오후 8시, 동절기 오전 9~오후 7시, 주말 오전 9~ 오후 6시이며,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휴관일은 매주 1주·3주 화요일, 법정공휴일, 임시휴관일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노후 도서관의 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하겠다”라며 “책 읽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책 읽기 좋은 광진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용산구, 용산역사박물관 겨울방학 체험 프로그램
11일, 13일, 18일, 20일...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겨울방학 체험 프로그램 ‘하하동동, 용산탐구’를 진행하고 있다.
‘하하동동, 용산탐구’는 ‘조선성시도’, ‘경조오부도’ 지도에 나타난 용산의 옛 지명과 유래를 알아보는 체험활동으로 꾸려졌다. 참가자들은 대형 지도, 가로세로 낱말 퍼즐 등을 활용해 옛 마을 지명에 담긴 조선시대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이해해 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11∼20일(수·금) 오전 10~ 낮 12시 진행된다. 지난 11일 , 13일에 진행한 프로그램에 총 20가족이 참여했다.
참가자 임윤배씨는 “도성 남부에 위치해 남쪽산으로 불렸던 것이 남산의 유래라는 것도 이번에 알게 됐다”며 “아이와 함께 의미 있고 재미도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구는 용산역사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12월26일부터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했다. 참가비 무료.
용산역사박물관은 설,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매체 속에 등장한 용산 모습을 재조명하는 기획전시도 진행중이다. 제1존 매체에 투영된 용산, 제2존 대중이 흡수한 용산 2개 존으로 구성됐다. 전시회는 9월15일까지 계속된다. 관람료 무료. 운영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용산역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뜨거운 관심 속에 이번 겨울방학 프로그램 접수가 이틀만에 마감됐다“며 ”앞으로도 국적,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용산역사박물관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등록문화재인 옛 용산철도병원(1928년 준공)을 용산역사박물관으로 재단장해 지난해 3월 일반에 공개했다. 지상 2층, 연면적 2275㎡ 공간에 다양한 주제별 전시, 체험을 마련하고 용산의 현재를 한눈에 감상하며 휴식할 수 있는 옥상정원 등도 조성했다.
서대문구, 가좌역 내 사계절 푸른 '아래 숲길' 조성
역사 지하 1층 유휴 공간에 대형화분 10개(총면적 40㎡) 설치
떡갈잎고무나무, 대나무야자 등 30종의 공기정화식물 580본 심어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최근 경의·중앙선 가좌역 지하 1층에 실내 정원인 일명 ‘아래 숲길’을 조성했다.
구는 역사 내 유휴 공간에 대형 플랜터(planter, 화분) 10개를 설치하고 몬스테라, 떡갈잎고무나무, 대나무야자 등 30종의 공기정화식물 580본을 심었다.
또 ‘저면관수시스템’을 설치해 식물이 실내에서도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사계절 정원으로 공기 질을 개선하고 녹시율(눈으로 느끼는 녹지의 양)을 높이기 위해 하루 평균 1만4000여 명이 이용하는 가좌역 내에 총면적 40㎡의 이 같은 녹지공간을 만들었다.
‘아래 숲길’이 시민 동선이나 시설물 관리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한국철도공사와 사전 협의도 진행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쾌적한 녹색 휴식 공간 조성에 지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종로구, ‘제1회 스마트가든 경진대회’에서 아이디어 부문 우수상 쾌거
서울대 치과병원 1, 4층에 9종 1100여본 식물 심고 아픈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안정감 주려해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제1회 스마트가든 경진대회에서 서울대 치과병원에 설치한 스마트가든 사례로 아이디어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수목정원관리원과 (사)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 공동 주최, 산림청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우수 기술과 디자인 발굴 등을 토대로 정원 문화 확산을 위해 열렸다.
이번에 우수상을 거머쥔 종로구 작품은 서울대 치과병원 1층과 4층 벽면 공간 34㎡에 산호수 등 9종 1116본의 식물을 심어 만든 실내 수직 정원이다.
구에서는 아픈 환자와 보호자들이 진료를 기다리던 딱딱하고 인공적인 느낌의 치과병원 대기실에 초록빛 식물을 활용, 긍정적인 변화와 안정감을 주고자 했다.
스마트가든이 생긴 뒤 불안하고 지루한 마음으로 진료를 기다리던 환자들에게도 변화가 생겼다. 생화인지 조화인지 알고 싶어 조심스레 만져보고 식물의 이름을 궁금해 하면서 사진도 찍고 이전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대기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서울대 치대병원 스마트가든이 병원 방문객과 구민에게 치유와 평온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남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곳곳에 초록의 싱그러움과 활력을 더하는 자연친화적 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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