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기이브이 "공모자금, 미국 생산공장 설립"...내달 코스닥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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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환 삼기이브이 대표이사는 16일 "이번 IPO(기업공개)를 통해 공모한 자금은 삼기이브이의 미국 생산공장 건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며 "국내외 이차전지 셀·시스템 메이커, 글로벌 완성차 기업으로 고객사 다변화를 추진하고 신규 이차전지 부품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기이브이 관계자는 "이차전지 부품 기업 중 가장 선제적으로 북미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며 "삼기이브이는 미국 앨라배마 주에 기존 국내 공장 2곳을 합친 규모보다 3배가량 더 넓은 부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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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문형민 기자]
김치환 삼기이브이 대표이사는 16일 "이번 IPO(기업공개)를 통해 공모한 자금은 삼기이브이의 미국 생산공장 건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며 "국내외 이차전지 셀·시스템 메이커, 글로벌 완성차 기업으로 고객사 다변화를 추진하고 신규 이차전지 부품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여의도에서 IPO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향후 비전을 설명했다.
삼기이브이는 2020년 설립돼 고진공 다이캐스팅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이차전지 안전성 강화 부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주요 제품인 엔드플레이트(이차전지 셀 하우징 양쪽 끝에 탑재되는 고경량 알루미늄 부품, 외부 충격으로부터 셀을 보호하고 내부 셀 팽창으로 인한 모듈 손상을 최소화) 국내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엔드플레이트 제품은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마세라티,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에 힙입어 삼기이브이는 지난 2021년 매출액 1,169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추가 고객사를 확보하고 이차전지 부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것은 물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수혜를 활용해 글로벌 이차전지 부품 넘버원(No.1)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미 시장 진출은 삼기이브이가 내세우는 강점이다. 삼기이브이의 목표는 2025년 국내와 미국 법인을 합해 2,950억원가량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다.
삼기이브이 관계자는 "이차전지 부품 기업 중 가장 선제적으로 북미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며 "삼기이브이는 미국 앨라배마 주에 기존 국내 공장 2곳을 합친 규모보다 3배가량 더 넓은 부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앨라배마 주가 주요 이차전지 업체들과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의 생산기지와 인접해 있기 때문에, 지리적 이점과 압도적인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 및 현지 기업들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기이브이는 1월 17~18일 이틀간 수요예측에 나선다. 공모 청약은 1월 25~26일 진행한다. 공모주식 수는 총 355만 2,037주고,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 3,800~1만 6,500원이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2월 3일이며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문형민기자 mhm9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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