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에 '도둑' 취급당한 박지원…"제가 참고 제가 용서"(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열성 팬덤인 '개딸(개혁의딸)' 들을 향해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공격을 멈춰 달라"고 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향해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연일 십자포화를 날리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박지원이 개딸들에게 내부총질 하지 말라는 것은, 도둑이 경찰보고 도둑질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며 "말할 자유는 있지만 말할 자격도 있다"며 박 전 국정원장을 비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열성 팬덤인 '개딸(개혁의딸)' 들을 향해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공격을 멈춰 달라"고 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향해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연일 십자포화를 날리고 있다.
박 전 국정원장은 이에 "제가 참고 제가 용서하겠다"고 응수했다.
정 최고위원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박지원이 개딸들에게 내부총질 하지 말라는 것은, 도둑이 경찰보고 도둑질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며 "말할 자유는 있지만 말할 자격도 있다"며 박 전 국정원장을 비판했다.
최근 복당한 박 전 국정원장을 '도둑'에 비유하며 '말할 자격이 없다'고 쏘아붙인 셈이다. 그는 전날 SNS를 통해서도 박 전 국정원장에 대해 "불과 몇 년 전 내부총질 수준이 아니라 아예 내부에 폭탄을 던지고 탈당해 대선 때 '문모닝'하며 십자포화 했던 바로 그분 아니신가"라고 꼬집었다.
'문모닝'이란 국민의당 시절인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매일 아침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판한 박 전 국정원장에게 붙은 별명이다.
당 내 비판에도 박 전 국정원장은 "신학대학 동기로 지금은 은퇴하신 세 신부님과 점심을 했다"며 "제가 참고 제가 용서하고 제가 기도하겠다. 그것이 제가 민주당을 돕는 길임을 신부님들 말씀을 통해서 터득했다"고 했다.
신부님들과의 의미심장한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박 전 국정원장이 "신부님들, 전쟁은 세계 어느 곳에선가 하고 있다. 원인은 영토, 종교다"라고 하니 함세웅 신부님이 "예수님을 기독교 신자가 죽였다"고 한 부분이다.
앞서 박 전 국정원장은 지난 14일 SNS를 통해 "옆으로 총 쏘지 말고 앞으로 쏘라"며 "소위 개딸들이 왜 이낙연 전 대표에게 총을 쏘나. 과거 경선 과정은 잊으라"고 호소했다가 논란을 빚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황정음처럼 헤어지면 큰일"…이혼전문 변호사 뜯어 말리는 이유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번호 몰라도 근처에 있으면 단톡방 초대"…카톡 신기능 뭐지? - 아시아경제
- "'김 시장' 불렀다고 욕 하다니"…의왕시장에 뿔난 시의원들 - 아시아경제
- "평일 1000만원 매출에도 나가는 돈에 먹튀도 많아"…정준하 웃픈 사연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