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스웨덴 듀오'..."K리그 뛴 친구들이 울산행 추천"

나승우 기자 2023. 1. 16. 15: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 현대 외국인 용병들이 2023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를 밝혔다.

울산은 16일 울산 신라호텔에서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K리그와 울산 이적을 결정한 계기는 친구들의 조언이었다.

보야니치 또한 "루빅손과 같다. 울산의 프로젝트에 감명받았다. 이제는 스웨덴을 벗어나 한국에서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일전에 뛰었던 스웨덴 선수들이 좋은 코멘트를 해줘 K리그에 오게됐다. 강원의 케빈, 디노가 좋은 코멘트를 해줬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울산, 나승우 기자) 울산 현대 외국인 용병들이 2023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를 밝혔다.

울산은 16일 울산 롯데시티호텔에서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외국인 용병 바코, 루빅손, 보야니치, 마틴 아담, 에사카 아타루가 참석해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일본에서 건너 온 플레이메이커 에사카는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것을 가슴 떨리게 생각하고 있다"고 먼저 소감을 전했다.

에사카는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K리그 팀들을 여러 번 상대해 본 경험이 있다. 에사카는 "당시 K리그 팀들과 부딪혔을 때 신체적인 부분에서 매우 뛰어나다고 느꼈다. 울산에서 훈련하면서도 피지컬적인 부분, 경합 부분에 대해서도 일본보다 강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전북으로 이적한 일본 출신 미드필더 아마노와 비교될 수 있는 점에 대해서는 "울산에 일본 선수가 많이 거쳐갔던 건 알고 있었다. 아마노 선수와 비교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 감독님이 원하는 것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울산 공격 핵심이었던 마틴 아담은 "지난 시즌 우승했듯이 이번 시즌에도 꼭 우승하곘다"고 밝혔다.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주민규가 새로 영입된 것에 대해서는 "새로운 선수가 들어오는 것은 프로축구에서 당연하기에 걱정하지 않는다. 득점왕이 되는 건 이와 관련이 없다. 주민규 선수와 새로운 조화를 이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잘 모르지만 같이 연습하고 있다. 모든 팀원들과도, 주민규 선수와 따로 연습하면서 천천히 준비하고 있다. 아마 잘 맞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웨덴 함마비 IF에서 동시에 울산으로 이적한 루빅손, 보야니치 듀오도 소감을 전했다.

루빅손은 "스웨덴 밖으로 나온 건 처음이다. 선수들 퀄리티에 인상 깊었다. 구단 시설이나 환경적인 것들 모두 좋은 것 같다. K리그 첫 경기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K리그와 울산 이적을 결정한 계기는 친구들의 조언이었다. 루빅손은 "울산이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점이 결정적이었고, 울산의 팀 스타일도 내 플레이 스타일과 맞을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이전에 한국에서 뛰었던 스웨덴 선수들이 좋은 코멘트를 남겨줬다. 그게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제주의 요나탄 링이 울산과 경기 할 때 깊은 인상을 받았고, 상대하기 가장 까다로운 팀이라고 해줬다. 그래서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보야니치 또한 "루빅손과 같다. 울산의 프로젝트에 감명받았다. 이제는 스웨덴을 벗어나 한국에서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일전에 뛰었던 스웨덴 선수들이 좋은 코멘트를 해줘 K리그에 오게됐다. 강원의 케빈, 디노가 좋은 코멘트를 해줬다"고 말했다.

함마비에서 3년 동안 같이 합을 맞춘 두 선수는 "오래 같이 뛰었기 때문에 서로의 스타일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울산에 부가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우리가 같은 팀으로 이적한 건 행운이다. 전 소속팀에서 많은 유대관계가 있었기에 울산에 같이 온 건 긍정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 이것 또한 울산행을 결정한 결정적인 부분 중 하나였다"고 강조했다.

또다른 우승 주역 바코는 "올해 K리그 3년차인데 새로 온 용병들과 함께하는 게 기대된다. 올 시즌이 빨리 시작됐으면 좋겠다"면서 "전북과의 경기는 늘 특별하다. 첫 경기이고, 올 시즌을 어떻게 시작하느냐가 갈리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래 한국에서 뛰었기 때문에 다른 외국인 선수들보다 K리그나 한국 문화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새 외국인 친구들이 한국 문화를 경험하기를 원한다면 잘 도와주고 함께하도록 하겠다"고 한국 3년 차 선수다운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월드컵 기간 동안 대한민국, 아르헨티나를 응원했다. 가족들과 응원하면서 자랑스러움을 느꼈다"며 한국의 16강 진출에 박수를 보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