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지금도 늦지 않았다… 유통업계 “오늘 주문, 오늘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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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직전까지 명절 선물세트를 준비하지 못해도 방법은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까지 명절 선물세트를 주문하면 당일 배송하는 '바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모든 점포에서 오는 20~21일까지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
연휴가 일렀던 2020년 설과 지난해 추석에 롯데백화점 명절 선물세트 매출의 약 25%가 마지막 나흘 동안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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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직전까지 명절 선물세트를 준비하지 못해도 방법은 있다.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바로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가까운 점포에서 직접 배송하기 때문에 ‘택배 마감’ 시한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주문 가능 기한이 상대적으로 긴 셈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까지 명절 선물세트를 주문하면 당일 배송하는 ‘바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매 점포를 기준으로 반경 5㎞ 이내 주소지로 주문 뒤 3시간 안에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2020년 본점에서 처음 이 서비스를 시작했고, 이듬해부터 수도권 모든 점포로 확대했다. 올해도 19개 점포에서 운용한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모든 점포에서 오는 20~21일까지 ‘설 명절 선물세트 임박 배송 서비스’를 진행한다.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점포별 반경 5㎞ 이내의 배송지에 그날 저녁까지 바로 배달해준다. 압구정본점 등 6개 점포는 설 전날인 21일까지, 21일 휴점하는 무역센터 점 등 10개 점포는 20일까지 임박 배송 서비스를 이어간다.
명절 선물세트는 미리 준비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연휴에 임박해서 구매하는 수요도 적지 않다. 일부 백화점이 배송서비스를 선보이는 이유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2018년부터 최근 5년간 명절 선물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가량이 연휴 직전인 마지막 4일간 판매됐다.
온라인 구매의 경우 명절 5~6일 전 배송 접수를 마감하기 때문에 사전 구매시기를 놓치거나 뒤늦게 준비하려는 이들이 오프라인으로 몰리는 것이다. 특히 올해 설처럼 1월 중순쯤으로 이른 날짜에 있는 경우 선물 수요가 후반부에 몰린다. 연휴가 일렀던 2020년 설과 지난해 추석에 롯데백화점 명절 선물세트 매출의 약 25%가 마지막 나흘 동안 발생했다.
오프라인 점포 수가 많으면 명절 선물 배송기한을 넉넉하게 잡을 수 있다. 전국 800여개 로드샵을 보유한 KGC인삼공사도 오는 19일 정오까지 ‘당일신청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관장 로드샵 가운데 배송지에서 가까운 매장에서 선물세트를 받아볼 수 있다.
윤우욱 롯데백화점 푸드 부문장은 “올해는 이른 설을 맞아 연휴 직전에 선물을 구매하는 수요가 더욱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휴 직전까지 품질 관리와 안전 배송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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