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의 왼발 이기제, 올해 주장완장 착용한다… 부주장은 고승범

허인회 기자 2023. 1. 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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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K리그1 도움왕 이기제가 올해 수원삼성의 주장으로 선임됐다.

2018년 입단 후 5년 만에 첫 주장의 책임을 맡게 됐다.

이기제는 지난 2018년 수원에 입단하고 K리그 최고의 왼발 스페셜리스트로 거듭났다.

부주장에 선임된 고승범은 지난 2016년 수원에 입단한 뒤 꾸준히 입지를 다져온 K리그의 대표적인 성장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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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지난 시즌 K리그1 도움왕 이기제가 올해 수원삼성의 주장으로 선임됐다. 2018년 입단 후 5년 만에 첫 주장의 책임을 맡게 됐다.


지난 3일부터 거제에서 전지훈련 중인 이병근 감독은 선수단 미팅을 통해 이기제를 주장으로 확정했다. 부주장은 김천상무에서 전역한 고승범이다. 두 선수는 수원에 입단 후 축구 인생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기제는 지난 2018년 수원에 입단하고 K리그 최고의 왼발 스페셜리스트로 거듭났다. 2021년에는 K리그1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됐고, 29세 319일의 나이로 국가대표팀에도 승선(최고령 발탁 7위)한 바 있다. 작년에는 K리그1 도움왕을 차지했다. 수원 통산 기록은 121경기 10골 26도움이다.


이기제는 "최고의 축구 인생을 만들어준 수원에서 주장까지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책임감있는 리더십으로 올 한 해 선수들과 소통하며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주장에 선임된 고승범은 지난 2016년 수원에 입단한 뒤 꾸준히 입지를 다져온 K리그의 대표적인 성장 캐릭터다. 2019년 FA컵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고 이후 급속도로 성장했다. 특히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만능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고승범은 2021년 상반기 수원의 상승세를 이끌다가 입대했고, 작년에는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주가는 계속 상승 중이다. 고승범의 수원 통산 기록은 114경기 10골 11도움이다.


고승범은 "전역하자마자 부주장을 맡게 됐는데 팀의 중간 위치에서 모든 선수들을 잘 지원하겠다"며 "팀이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선수단은 20일까지 거제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1월 25일부터 제주에서 2차 전지훈련을 이어간다.


사진= 수원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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