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해외로…” 설연휴 제주여행 전년比 7.6%↓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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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 4년째인 2023년 첫 명절인 설 연휴에 18만8000여명이 제주도를 찾을 것이라고 제주도관광협회가 16일 전망했다.
지난해 설 연휴(1월 29일~2월 2일)의 경우 20만3437명이 제주도를 찾았다.
이로 인해 올해 첫 명절인 설 연휴의 제주도 여행객은 1만5000명가량, 전년 대비 7.6%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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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보복 수요’ 증가… 국내선 감소
코로나19 대유행 4년째인 2023년 첫 명절인 설 연휴에 18만8000여명이 제주도를 찾을 것이라고 제주도관광협회가 16일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보다 7.6% 감소한 숫자다. 세계적인 방역 완화 기조에서 해외여행 수요 증가가 제주도 여행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설 연휴 전날인 오는 20일부터 대체 휴일인 24일까지 항공‧선박을 이용할 예정인 입도 예정자가 18만8000여명이라고 밝혔다. 올해 설 연휴는 오는 21~23일이다. 연휴에서 이틀이 주말로 포함돼 다음주 화요일인 오는 24일은 대체 휴일로 지정됐다.
지난해 설 연휴(1월 29일~2월 2일)의 경우 20만3437명이 제주도를 찾았다. 당시에도 ‘리오프닝’(경기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컸지만, 코로나19 재유행을 꺾지 못했고 백신 보급률도 현재에 이르지 못했다. 해외 공항에서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격리 같은 추가 입국 절차를 시행한 점도 국내의 해외여행 수요를 큰 폭으로 늘리지 못한 원인으로 꼽힌다.
올해 상황은 달라졌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요국에서 입국자의 격리를 해제하거나 간소화하면서 한국의 해외여행 수요도 늘어났다. 이로 인해 올해 첫 명절인 설 연휴의 제주도 여행객은 1만5000명가량, 전년 대비 7.6%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협회는 “국내선 항공기가 국제선으로 투입됐다. 이로 인해 국내선 항공편이 줄었다”며 “고물가와 고금리 같은 가계 경제 위축에도 해외여행 보상심리가 폭발해 상대적으로 가까운 동남아 국가, 혹는 일본을 찾는 여행객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항공사들은 설 연휴 기간에 제주행 국내선 항공편을 1164편(21만6377석)을 운항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1248편에 24만4973석이 배정됐다. 항공편은 6.7%, 좌석 수는 11.7% 줄었다. 설 연휴 기간 중 목포, 우수영, 완도, 여수를 잇는 제주도행 선박은 53편(4만575석)이 운항된다. 선박의 경우 지난해 42편(3만6천784석)보다 26.2% 늘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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