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조여오는 검찰... 27일 출석 요구 받은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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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조사를 받은 지 6일 만에 또 다시 검찰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았다.
16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1부와 3부는 이 대표 쪽에 27일 출석해달라고 통보했다.
민주당은 조만간 이 대표가 성남FC 의혹처럼 직접 조사에 응할지 여부를 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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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
▲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서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 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조사를 받은 지 6일 만에 또 다시 검찰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았다. 이번엔 위례·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이다. 쉴 새 없이 몰아쳐오는 '검찰발 리스크'에 이재명 대표는 또 다시 말을 아꼈다.
16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1부와 3부는 이 대표 쪽에 27일 출석해달라고 통보했다. 검찰은 그동안 이 대표가 민간업자들에게 과도한 특혜를 제공, 이들이 막대한 개발이익을 올리게 함으로써 성남시에 그만큼 손해를 입혔고, 이 과정에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측근들이 개입해 뇌물을 수수했다고 보고 수사에 박차를 가해왔다. 검찰은 또 비리 의혹의 정점에는 이 대표가 있다는 의심을 품고 있다.
특히 대장동 의혹은 대선 과정에서도 크게 번졌던 사안이다. 줄곧 결백을 주장해온 이 대표는 이 의혹이 불법 정치자금 수사로 번지자 지난해 10월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탕 하나 받은 것도 없다"며 다시 한 번 특별검사제 도입을 제안하기도 했다. 반면 검찰 관계자는 지난 12일 "수사팀은 작년 7월 구성된 이후 충분한 인적·물적 증거를 확보했다. 상당 부분 수사를 진행했다"며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16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출범식 참석 뒤에 취재진으로부터 "소환 통보 받은 게 맞는가", "소환에 응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을 받았지만, "길을 좀 열어주셔야겠다"는 말만 했을 뿐 즉답은 거부했다. 다만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은 "(검찰의 출석요구서 등) 아무 것도 전달받은 게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조만간 이 대표가 성남FC 의혹처럼 직접 조사에 응할지 여부를 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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