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5당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망국적 정치 개혁해야”

이가현 2023. 1. 1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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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5당 의원들이 참여하는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이 16일 첫 모임을 열고 선거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일 국민의힘 김상훈·이종배·조해진·이용호, 민주당 김상희·정성호·민홍철·전해철, 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 여야 중진 의원 9명은 정치개혁 필요성을 역설하며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을 제안했다.

초당적 정치개혁 모임은 나머지 의원들의 참여를 끌어내 모임의 규모를 늘리면서 선거제 개편 논의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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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5당 의원들이 참여하는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이 16일 첫 모임을 열고 선거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초당적 정치개혁 모임은 이날 국회에서 1차 운영모임을 열고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여야 중진 의원 9명을 포함해 70여명의 여야 의원들이 참여한다.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현재 정치제도는 망국적인 제도”라며 “당리당략을 내려놓고 국민과 미래를 내다보면서 초당적으로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치가 우리 사회의 갈등을 조정·완화하고 국민을 통합해야 하는데 반대로 가고 있다”며 “개인의 유불리나 정당·정파의 유불리를 넘어 국민만 생각하며 정치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도 “선거제 개혁을 이뤄내려면 ‘하드캐리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정당 간 유불리와 권력 간 이해관계를 공정하고 밀도 있게 조정해내는 어려운 과정을 끌어내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 의원은 모임의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국민의힘 김상훈·이종배·조해진·이용호, 민주당 김상희·정성호·민홍철·전해철, 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 여야 중진 의원 9명은 정치개혁 필요성을 역설하며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을 제안했다.

초당적 정치개혁 모임은 나머지 의원들의 참여를 끌어내 모임의 규모를 늘리면서 선거제 개편 논의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전해철 민주당 의원은 운영모임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참여하실 분들에게 최대한 모임을 열어놓고, 그분들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모임은 오는 30일 공식 출범한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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