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울산] 홍명보 감독 "아마노와의 갈등? 내 생각에는 변함 없다... 인신 공격 아냐"

김영서 2023. 1. 1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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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현대 홍명보(54) 감독은 16일 울산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취재진과 만나 “요즘 이슈가 되는 문제(아마노 준과의 갈등)가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나의 생각을 밝힌 바 있다.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과 아마노 준(일본)의 갈등은 2023시즌이 개막하기도 전에 과열하는 양상이다. 홍명보 감독이 먼저 지난 11일 “아마노는 내가 만난 일본인 중 최악”이라며 “거짓말을 하고 전북으로 떠났다. 돈은 상관없다고 했지만 구단과의 약속을 깼다”고 분개했다. 아마노가 우승을 놓고 경쟁하는 전북으로 이적하자 배신감을 느낀 홍 감독이 그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거다.

아마노의 생각은 달랐다. 다음날 아마노는 “울산과 작년 여름 때부터 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시즌이 끝나고 일본에 돌아간 뒤에도 울산의 정식 오퍼는 없었다. 하지만 전북은 지난 시즌이 끝난 후에 곧바로 요코하마와 임대 협상을 완료했다. 그리고 공식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마노는 “일본으로 돌아간 뒤 2주 후에 울산에게 오퍼가 왔다. 하지만 이미 그 당시에는 전북과 합의를 마쳤다. 전북에서 정식 제안이 왔다는 걸 듣고 오퍼를 보낸 건 나를 전북에 보내고 싶지 않다는 걸 의미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아마노의 주장에 따르면 울산보다 빠르게 움직인 전북에 마음이 더 쏠렸다는 거다.

울산=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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