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자제' 요청에도 쏟아지는 아마노 거론… 홍명보 "인신공격은 아니었다"

김정용 기자 2023. 1. 1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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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노 준의 이적 과정을 비판했던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의 인터뷰 후 이 진실공방은 이슈의 중심에 있다.

아마노는 지난 12일 전북 동계훈련 중 가진 인터뷰에서 "전혀 사실이 아니다. 울산과 작년 여름부터 계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시즌 끝나고 일본에 돌아가고 나서도 구단의 정식 오퍼는 없었다. 울산에 남겠다고 말한 건 사실이었다. 전북에서 정식 오퍼가 온 하루 뒤 울산이 감독님과 미팅을 만들었다. 그 자리에서는 남겠다고 말했다. 제안은 늦었다"며 "홍 감독 발언은 유감"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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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현대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울산] 김정용 기자= 아마노 준의 이적 과정을 비판했던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의 인터뷰 후 이 진실공방은 이슈의 중심에 있다.


16일 울산광역시 롯데시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홍 감독은 먼저 아마노와 주고받은 설전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동계훈련 미디어데이지만 시즌 준비보다는 아마노와 벌인 설전이 더 관심사였고, 홍 감독은 구단에서 정리해 줄 거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앞선 인터뷰에서 "돈이 중요하지 않다고 했지만 결국 돈 때문에 이적한 것이다. 거짓말을 했다. 만나 본 일본인 중 최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마노는 지난 12일 전북 동계훈련 중 가진 인터뷰에서 "전혀 사실이 아니다. 울산과 작년 여름부터 계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시즌 끝나고 일본에 돌아가고 나서도 구단의 정식 오퍼는 없었다. 울산에 남겠다고 말한 건 사실이었다. 전북에서 정식 오퍼가 온 하루 뒤 울산이 감독님과 미팅을 만들었다. 그 자리에서는 남겠다고 말했다. 제안은 늦었다"며 "홍 감독 발언은 유감"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홍 감독은 "이슈가 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내 생각을 밝혔다.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구단이 이따 팩트체크를 할 것이다. 지금은 선수들과 저에게 2023년에 대한 질문만 해 주시면 답변하겠다"고 말하며 구단 공식 입장을 기다려달라고 했다.


하지만 공식입장과 별개로 홍 감독에게 직접 들어야 하는 이야기들은 질문을 피할 수 없었다. 홍 감독은 계약 관련 사항을 사전에 다 알고 인터뷰한 거냐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답했다. 이어 아마노의 국적을 거론한 게 인신공격이라는 세간의 비판이 거론되자 "인신공격을 하지 않았다. 일본에서 5년 뛰었고 친구가 많고 존경하는 일본인 지도자도 많다. 절대 인신공격을 하진 않았다. 아마노에게 그런 생각은 했다. 일본에 갔을 때 정말 존경하는 감독이 한 분 계신데 그런 사람이 아마노에게 되어주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다.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되지 못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그 사람을 인신공격하진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한 정승현으로부터 '조심해라'라는 연락이 왔다는 아마노의 말에 대해 정승현은 "별다른 의미는 없었다"고 말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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