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수송기 국내 개발 추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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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와 다목적 수송기를 공동 개발키로 하면서 국산 대형수송기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따르면 KAI는 UAE와 양국간 중장기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다목적 수송기 국제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산 대형수송기 개발 방안에 따르면 국산 대형수송기는 2년의 선행연구를 진행해 7~9년의 체계개발을 끝낸 2035년경에 양산을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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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우리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와 다목적 수송기를 공동 개발키로 하면서 국산 대형수송기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따르면 KAI는 UAE와 양국간 중장기 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다목적 수송기 국제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우리 공군은 수송기의 추가 도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공군은 C-130H/J 16대, CN-235 20대의 수송기를 갖고 있다. 7100억원을 들여 대형수송기 3대(대형수송기 2차 사업)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하지만 2014년 이전에 도입한 C-130J 수송기가 수명 연한이 다가오면서 수송기 20여대를 대체해야 한다.
KAI, 차세대 수송기 MC-X 선봬… 터보팬 엔진 사용해 마하 속도로 비행
국내 수송기 개발은 KAI가 맡게될 전망이다. KAI는 지난해 국내 방산전시회에서 대형수송기 MC-X 모형을 공개했다. MC-X는 프로펠러가 아닌 터보팬 엔진을 사용해 최고속도 마하 0.75(시속 850㎞), 최대 항속거리 5000㎞이며 수송 능력은 약 30t에 달한다. 일반 보병 120명 또는 특수부대 병력 80여 명이 탑승할 수 있는 수준이다.
국산 대형수송기 개발 방안에 따르면 국산 대형수송기는 2년의 선행연구를 진행해 7~9년의 체계개발을 끝낸 2035년경에 양산을 시작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 군병력 수송뿐만 아니라 대잠초계기·공중급유기·정찰기·전자전기등 다양한 특수목적기로서 개발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UAE는 이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 로켓 ‘천무’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1월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국산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 ‘천궁-Ⅱ’을 계약했다. 계약 규모만 35억달러(약 4조원)에 이른다. 당시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와 UAE TTI사간 각각 계약을 맺었다. 이후 우리 공군은 UAE에서 열린 다국적 방공·미사일 방어 훈련에 처음 참가하기도 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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