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탐라대 부지, 제주 신산업 육성 둥지로 쓴다

문정임 2023. 1. 1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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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옛 탐라대학교 부지를 신성장산업 육성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16일 서귀포시 하원동 옛 탐라대 부지에서 이 같은 내용의 부지 활용 계획을 발표했다.

옛 탐라대 부지는 학교용지 30만2901㎡를 포함해 전체 면적이 31만835㎡에 이른다.

오 지사는 앞서 지난해 9월 하원마을을 방문한 자리에서 "제주의 성장 동력을 옛 탐라대 부지에서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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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지사가 16일 서귀포시 하원동 옛 탐라대 부지에서 새 활용 방안에 대한 구상을 밝히고 있다. 제주도 제공


제주도가 옛 탐라대학교 부지를 신성장산업 육성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16일 서귀포시 하원동 옛 탐라대 부지에서 이 같은 내용의 부지 활용 계획을 발표했다.

오 지사는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미래 먹거리 선점에 사활을 걸고 경쟁하는 상황에서 기업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유망기업을 육성·유치하고 핵심기술을 연구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옛 탐라대 부지는 학교용지 30만2901㎡를 포함해 전체 면적이 31만835㎡에 이른다.

1994년 하원마을회가 대학 유치를 위해 마을 공동목장을 제공했고, 1997년 탐라대의 전신인 동원산업대학교가 문을 열었다. 이후 이름을 바꿔 단 탐라대가 2010년 부실대학으로 지정되면서 2016년 도가 대학 정상화를 위해 416억원에 매입했다.

그동안 교육기관 유치 등 여러 방안이 검토됐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오 지사는 앞서 지난해 9월 하원마을을 방문한 자리에서 “제주의 성장 동력을 옛 탐라대 부지에서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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