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배 철권7 한일전, 개인전 ‘무릎’-단체전 韓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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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배'라는 타이틀을 건 e스포츠 대회가 처음 열렸다.
게임문화재단은 국회의장배 철권7 대회가 지난 14일, 15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렸다고 16일 밝혔다.
국회의장배 e스포츠 대회는 '친 게임 인사'로 알려진 이상헌 의원이 '철권 성지'인 파키스탄에서 e스포츠 교류를 한 게 발단이 돼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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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배’라는 타이틀을 건 e스포츠 대회가 처음 열렸다.
게임문화재단은 국회의장배 철권7 대회가 지난 14일, 15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렸다고 16일 밝혔다.
첫째 날 국내 개인전에선 철권계 상징적 인물인 ‘무릎’ 배재민(DRX)이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 임수훈(광동 프릭스)은 준우승에 오르며 다음날 열리는 한일대항전 참가 자격을 얻었다.
2일차 한일 대항전에선 ‘철권 월드 투어 2022(TWT)’ 포인트 상위 3인인 배재민, ‘전띵’ 전상현, ‘샤넬’ 강성호를 비롯해 개인전 상위 2인 임수훈과 ‘물골드’ 한재균이 한국 대표로 출전했다.
한일 양국은 승패를 주고받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에서 배재민이 세트스코어 3대 2로 이기며 극적인 한국의 승리로 대회가 마무리됐다.
현장에서는 한일 선수들의 팬사인회가 함께 진행돼 문전성시를 이뤘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국회의장배 e스포츠 대회는 ‘친 게임 인사’로 알려진 이상헌 의원이 ‘철권 성지’인 파키스탄에서 e스포츠 교류를 한 게 발단이 돼 기획됐다. 당시 이 의원은 파키스탄을 방문해 유소년과 아마추어 선수에게 1000만원 상당의 격투게임용 게임레버 증정을 약속했는데, 출국 전 김진표 국회의장과의 면담을 통해 ‘국회의장배 철권대회’를 약속받았다.
이 의원은 둘째 날 모든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관람하며 이목을 샀다. 이 의원은 “김진표 국회의장께 건의드려 이번 대회가 개최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려 가슴 벅차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의장은 영상 개회사를 통해 e스포츠 대회에 대한 꾸준한 지원을 약속했다. 문체부 박보균 장관은 현장에 참석해 출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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