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내년 총선, 당대표 아닌 尹 성과로…당내 분란엔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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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4월 총선은 당대표 얼굴로 치르는 선거가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의 얼굴과 성과로 치러질 선거"라고 거듭 강조했다.
나아가 "경선에 나서는 후보들이나 여러 정치평론가들이 내년 총선은 당대표 얼굴로 치르게 된다고 하는데 조금은 맞는 얘기일지 몰라도 크게는 틀린 얘기"라며 "윤석열 정부의 중간평가라고 할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과 집권 여당은 샴쌍둥이 같은 한 몸이 돼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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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후보들 사이 과열경쟁 우려돼"
"갈등·분란 조장 땐 제재할 수밖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4월 총선은 당대표 얼굴로 치르는 선거가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의 얼굴과 성과로 치러질 선거"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석열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의 선거가 될 것이기 때문에, 당대표 개인 보다는 정권과 여당의 찰떡 공조가 중요하다는 취지다.
16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를 주재한 정 위원장은 "이번 한 주는 국내 정치뉴스보다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외교 뉴스가 언론 헤드라인을 장식했으면 하는 게 제 솔직한 심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경제외교에 나선 윤 대통령이 첫 순방지 UAE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는데 너무도 반갑고 기쁜 소식을 전해왔다"며 "우리 정부 올해 예산의 6%에 가까운 300억 달러 투자를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UAE는 막강한 오일 머니로 대규모 투자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첨단 기술력을 무장한 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문이 열리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기업이 자유롭게 세계로 진출해 국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는 "내년 총선은 대한민국의 명운을 건 건곤일척의 승부처인데, (당대표) 후보들 사이 과열경쟁이 그래서 더 염려된다"며 "전당대회 시작도 하기 전에 상대방을 향한 말이 같은 당 동지라고 하기엔 너무 날이 서 있는 느낌이다. 차분하게 갔으면 좋겠다"고 자제를 당부했다.
나아가 "경선에 나서는 후보들이나 여러 정치평론가들이 내년 총선은 당대표 얼굴로 치르게 된다고 하는데 조금은 맞는 얘기일지 몰라도 크게는 틀린 얘기"라며 "윤석열 정부의 중간평가라고 할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과 집권 여당은 샴쌍둥이 같은 한 몸이 돼야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미국의 대통령들은 거의 매일 시간을 쪼개 여당 지도부를 백악관으로 불러들여 현안을 협의하고 대통령의 뜻을 관철해 줄 것을 요구한다"며 "대통령 중심제를 채택한 나라는 이렇게 움직이는 게 정상이다. 따라서 이번 전대는 반드시 단결과 화합의 장이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같은 기조에 따라 당내 갈등과 분란을 조장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당 차원에서 제재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비대위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정 위원장은 "당에 어떤 갈등과 반목, 분란을 조장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제재를 가할 수밖에 없다"면서 "(전당대회를) 단결과 화합의 축제의 장으로 만드는 게 저의 지향점이다. 거기에 부합하기 위해 서로 자중자애하며 첫째도 둘째도 혼연일체의 집권여당 모습을 국민께 보여주려는 노력을 해야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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