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모금]“느낌이 진리가 된 시대 바로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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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체로 책 전체 내용을 함축하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단숨에 독자의 마음에 가닿아 책과의 접점을 만드는 문장이 있습니다.
책에서 그런 유의미한 문장을 발췌해 소개합니다.
그는 절대적인 진리가 기준을 잃고, 내가 느끼는 것이 진리인 시대가 됐다고 오늘날을 진단한다.
그러면서 참 진리의 기준을 바로 세우고 굳게 잡아야 비로소 제대로 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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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체로 책 전체 내용을 함축하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단숨에 독자의 마음에 가닿아 책과의 접점을 만드는 문장이 있습니다. 책에서 그런 유의미한 문장을 발췌해 소개합니다. - 편집자주
이재훈 온누리교회 담임 목사의 칼럼집이다. 그는 절대적인 진리가 기준을 잃고, 내가 느끼는 것이 진리인 시대가 됐다고 오늘날을 진단한다. 그러면서 참 진리의 기준을 바로 세우고 굳게 잡아야 비로소 제대로 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코로나, 낙태, 포스트모더니즘, 사회적 성 등 다양한 사회 현안을 기독교 관점으로 접근한다.
한국 교회는 코로나 팬데믹을 통해 ‘기능적 교회론’을 버리고 ‘존재론적 교회관’을 다시 회복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함께 모이는 예배자’만이 아니라 어느 곳에서든지 ‘흩어진 예배자’로서 살아가야 함을 배우고 있다. 예배당에 있기 때문에 예배자가 아니라 예배자가 있는 곳이 예배당이며, 예배드리는 건물이 성전이 아니라 성도 자신이 성전임을 깨닫고 있다. p.15~16
참된 회개는 내가 아무리 심한 고난을 겪는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은 선하시고 의로우신 분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고난은 우리를 무너뜨리는 과정이 아니라 어둠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드러내는 과정이다. 우리 안에 숨어 있는 교만과 죄를 드러내셔서 더욱 정결하게 하시는 과정이다. 하나님은 코로나 팬데믹을 통해 우리 안에 숨어 있는 무서운 자기 의를 드러내시고 회개로 인도하신다. 욥의 회개가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이다. p.45~46
포스트모더니즘의 기초 명제는 ‘모든 사람이 절대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권위를 가진 진리는 없다’이다. 각자 자신이 어떻게 느끼느냐가 절대적 권위를 가진다고 판단한다. ‘무엇이 객관적인 진리인가?’라는 질문은 사라지고 ‘무엇이 가장 주관적인가?’를 가지고 모든 것을 판단한다. 결국 기준이 자기 자신이 되어 버리고 만다. p.63
매일 코로나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를 언론에서 보도하듯 매일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는 낙태로 죽는 태아의 수를 언론에서 보도하면 어떤 반응이 일어날까?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 수보다 더 많은 태아가 낙태로 인해 죽었다. 낙태로 인한 사망자 수가 마땅히 알려져야 하는데도 그렇지 못한 현실이다. p.73
방황의 시대, 방향이 되다 | 이재훈 지음 | 두란노 | 200쪽 | 1만3000원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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