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 임순례 감독 "강기영, '우영우' 전 캐스팅…잘 돼서 뿌듯" (인터뷰)

김유진 기자 2023. 1. 1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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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의 임순례 감독이 영화 속에서 유쾌한 활약을 펼쳐 준 강기영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임순례 감독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교섭'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임순례 감독은 강기영의 캐스팅 과정을 전하며 "강기영 씨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송 훨씬 전에 캐스팅됐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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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교섭'의 임순례 감독이 영화 속에서 유쾌한 활약을 펼쳐 준 강기영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임순례 감독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교섭'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교섭'에서 강기영은 아프가니스탄의 뒷골목에서 살아남은 잡초 같은 한국인으로 현지 사정과 언어에 능통해 교섭 작전에 없어서는 안 될 통역을 하는 이봉한, 일명 카심으로 출연해 극 속에 숨통을 틔워주며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날 임순례 감독은 강기영의 캐스팅 과정을 전하며 "강기영 씨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송 훨씬 전에 캐스팅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동안 강기영 씨가 출연해서 연기한 캐릭터들을 보면 남자 주인공 옆에서 그들을 돋보이게 하는 코믹한 역할을 많이 해오곤 했는데, 저 친구는 뭔가 다른 가능성이 있는 친구라고 생각해서 눈여겨 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영화의 소재나 줄거리를 봤을 때 황정민 씨나 현빈 씨가 연기하는 캐릭터는 보는 분들이 조금 무겁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일 수 있지 않나. 강기영 씨를 통해 기존에 코믹하게 소비되던 것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파슈토어 연습도 어려웠을텐데 잘해줬다"고 고마워하며 '강기영이 '우영우'로 더 잘되는 모습을 봐서 뿌듯했겠다'는 말에 "맞다. (우리 영화에) 웬 복이 들어왔나 싶었다"면서 넉살을 부렸다.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로 18일 개봉한다.

사진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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