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 기상 악화 속 응급 환자 ‘긴급 이송’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2023. 1. 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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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남 섬 지역에서 응급환자 4명이 해경에 의해 잇따라 육지로 이송됐다.

이에 앞서 해경은 지난 15일 오전 7시 32분께 뇌졸중이 의심되는 환자 B 씨(60대)를 경비함정을 통해 육지로 이송한 데 이어 같은 날 오후 1시 13분께는 심한 두통을 호소한 당사도 주민 C 씨(80대)와 오후 8시 27분께 패혈증 증세를 보인 비금도 주민 D 씨(70대)를 각각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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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의 파고 헤치고 4명 잇따라 육지로 이송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주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남 섬 지역에서 응급환자 4명이 해경에 의해 잇따라 육지로 이송됐다.

16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이종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6분께 신안군 수치도에서 주민 A 씨(50대)가 심한 복통과 구토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목포해경이 지난 15일 신안군 비금도에서 뇌졸중 의심 증세를 보인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제공=목포해양경찰서]

해경은 출동 중인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A 씨와 보호자를 탑승시키고 안좌 읍동선착장으로 이동해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이에 앞서 해경은 지난 15일 오전 7시 32분께 뇌졸중이 의심되는 환자 B 씨(60대)를 경비함정을 통해 육지로 이송한 데 이어 같은 날 오후 1시 13분께는 심한 두통을 호소한 당사도 주민 C 씨(80대)와 오후 8시 27분께 패혈증 증세를 보인 비금도 주민 D 씨(70대)를 각각 육지로 긴급 이송했다.

해경 경비함정에 의해 이송된 응급환자 4명 모두 목포에 있는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이송 당시 초속 12∼16m의 강한 바람과 약 2m의 파고로 환자 이송 업무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기상악화 속에서도 위급상황에 대비해 즉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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