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건립 ‘백화점’ 확장…신세계 광주에 둥지 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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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스타필드 광주' 건립과 '광주신세계' 백화점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는 신세계그룹의 제안에 대해 구체적 행정절차에 착수한다.
광주시는 "오는 18일 복합쇼핑몰 신활력행정협의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신세계그룹이 어등산 관광단지 부지에 추진 중인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에 관한 전반적 사업계획을 검토한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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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시 도시공간국 도시계획위원회
광주시가 ‘스타필드 광주’ 건립과 ‘광주신세계’ 백화점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는 신세계그룹의 제안에 대해 구체적 행정절차에 착수한다.
광주시는 “오는 18일 복합쇼핑몰 신활력행정협의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신세계그룹이 어등산 관광단지 부지에 추진 중인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에 관한 전반적 사업계획을 검토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지난해 12월 28일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이후 첫 행정절차다.
신세계는 어등산 관광단지 내 유원지 41만 7530㎡ 부지에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14만3950㎡, 숙박시설 12만 1884㎡, 관광·휴양시설 5만4644㎡ 등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제출·발표한 바 있다.
시는 이를 토대로 전체회의를 열어 신세계의 프레젠테이션에 이어 광주도시공사, 광산구, 관련 부서 실무자 등이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건립방안을 살펴본 뒤 각계 시민과 시의회 의견수렴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는 사업계획서 공개 이후 스타필드 면적이 과도하게 넓다고 일부 상인단체가 반발하자 “상가면적 확대는 절차상 문제가 없지만, 지역사회 공감대를 최우선으로 복합쇼핑몰을 유치하는 만큼 특혜시비는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를 두고 “민간의 자율성, 창의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공공성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게 대원칙”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가 광천동 유스퀘어(버스터미널)에서 현재 운영 중인 광주신세계 백화점을 ‘광주 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로 확장하겠다는 제안은 시 도시공간국 관련 부서가 도시계획 변경안의 적절성 여부를 먼저 논의한다.
시는 오는 19일 도시공간국이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대체도로 신설을 골자로 한 신세계의 지구 단위 변경안의 반영 여부를 촘촘히 따져보기로 했다. 신활력행정협의회와 시 도시공간국이 신세계의 2가지 제안에 대해 투트랙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다.
신세계는 광주신세계 백화점 바로 옆 이마트를 허문 자리에다 주차장 부지를 합쳐 현재 백화점 면적을 대폭 확장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백화점 주변의 시 소유 도로 83m를 편입하는 대신 117m 길이의 대체도로를 신설하고 공공기여 차원에서 왕복 4차선 480m 지하도로를 뚫어 광천동 일대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시는 현대백화점그룹이 옛 전방·일신 방직 부지에 서울 여의도 ‘더 현대 서울’을 뛰어넘는 ‘더 현대 광주’를 건립하겠다며 지난해 11월 계획서를 ‘유통 빅3’ 중 처음 제출한 이후 신활력행정협의회 전체회의에 이어 2차례 실무회의를 가진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 편의 증진이라는 목표 외에 아직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았다”며 “공정·투명·신속 3대 기조와 소상공인 피해 최소화 원칙에 따라 신중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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