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8점차 단독 선두'인데... 네빌 "맨시티 1위, 맨유 2위" 예상

아스널 세리머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개리 네빌이 아스널이 올 시즌 우승은 힘들 거라고 예측했다. 

1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를 가진 아스널이 토트넘을 2-0으로 제압했다. 아스널은 승점 47이 되며 2위 맨체스터시티와 승점차는 8점으로 벌렸다. 

그러나 네빌은 아스널의 우승은 어려울 거라고 봤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네빌은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맨시티가 리그 우승을 거둘 것이다. 맨유는 2위에 있을 거 같다. 이 말이 아스널 팬들을 짜증나게 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네빌은 "리버풀을 제외하고 지난 5년간 맨시티가 우승을 휩쓸어 갔다. 아스널이 우승 하는 건 리그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맨시티가 어느 시점부터 달리기 시작할 거라고 생각한다. 맨시티는 아스널과 경기를 두 번 해야 한다. 만약 엘링 홀란이 작동하기 시작하고 루벤 디아스가 복귀해 수비가 더 강해지면 맨시티가 우승할 거라고 본다. 맨유가 리그 우승을 했으면 좋겠지만 이번 시즌에는 그럴 일이 없을 거 같다"고 설명했다. 

아스널의 상승세가 계속 되진 않을 거라고 예상했다. 아스널은 월드컵 휴식기 후 리그 2승 1무를 거두며 무패 중이다. 그러나 네빌은 "언제부턴가 아스널에 힘든 시기가 올 것이다. 아스널이 이대로 계속될 거라 생각하나? 나는 아니다. 만약 3경기에서 2무 1패를 거두는 시기가 오면 그들의 리드는 사라질 수 있다. 페이스메이커를 한 팀이 나가는 전통적인 리그를 보게 될 것이다. 아스널은 다시 끌려갈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아스널은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스널은 당장 다음 경기에서 네빌의 친정팀인 맨유를 만난다. 23일 아스널 홈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맨유 역시 최근 흐름이 굉장히 좋다. 공식전 9연승을 달리고 있고 지난 리그전에서는 맨시티를 2-1로 격파했다. 아스널에는 다가올 맨유전도 우승 가능성을 좌우할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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